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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리포트] 미국 뷰티 산업 이끄는 4가지 키워드는?

민텔, '다문화 여성' '자연화장품' 'K-뷰티' '뷰티기기' 주도 선정

 [코스인코리아닷컴 레아 채 독일 통신원] 앞으로 미국 뷰티 산업은 ‘다문화 여성’과 ‘자연 화장품’, ‘K-뷰티(K-Beauty)’ ‘뷰티기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 전문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미국 뷰티 업계의 특징은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실험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이라며 “특히 미국의 다문화 여성들이 뷰티 트렌드에 열광적이며, 히스패닉계 여성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화장품에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민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히스패닉계 여성들이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반면 흑인 여성은 자연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자연 화장품은 흑인 여성 외에도 응답자의 45%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다문화 여성’에 이은 미국 뷰티 산업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는 ‘K-뷰티(K-Beauty)’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 나이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민텔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가 K-Beauty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8~24세 그룹의 관심도가 13%인 것에 비해 25~34세 그룹의 관심도는 18%로 조금 더 높았다.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단계가 많은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은 미국 여성들의 스킨케어 단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킨케어 단계가 1단계나 2단계에 그치는 응답자는 49%였으나 3단계 이상 스킨케어 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응답자는 29%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민텔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애널리스트인 앨리슨 게이더(Alison Gaither)는 “최근 K-Beauty는 뷰티 산업에서 점점 주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의 많은 뷰티 브랜드는 K-뷰티를 모방한 형식, 예를 들어 얼굴 마스크나 젤 클렌저, 에센스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뷰티 산업의 또 다른 성장동력은 ‘뷰티기기’다. 민텔은 ‘뷰티기기’ 부문에 대한 성장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말하는 ‘뷰티기기’는 클렌징 및 필링 시스템 기기, LED/레이저 트리트먼트 기기, 제모 장비, 마사지 기기, 드라이기와 같은 다양한 헤어 기기 등을 뜻한다.

 

뷰티기기 시장 점유율은 아직 4%에 불과하지만,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뷰티기기 판매는 16억 달러(한화 약 1조 8,0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7.6% 증가한 것이다. 민텔 보고서는 “약 35%에 이르는 여성들이 스킨케어 기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 가장 관심도가 높은 제품은 레이저 제모기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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