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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컬럼] 마신 물이 피부까지 도달하는 물의 여행

피부호흡 위한 워터테라피, 피부 모체인 물 이야기

 

[진여수워터테라피 김여진 대표] 문명의 역사는 바다와 강과 개울 등 주로 물길을 중심으로 번성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강에 온전히 의지했다. 문명의 요람이라 불리는 매소포타이미아는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 강을 끼고 있었다. 로테르담, 런던, 몬트리올, 파리, 뉴욕, 부에노스아이레스, 상하이, 도쿄, 상가포르와 같은 현대도시도 모두 강과 바다와 접해있기에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하다. 인간의 삶에서 물은 가장 긴요하면서도 존귀한 존재임이 증명되는 셈이다.

 

물이 문명에 미치는 효과와 영향

 

삼면이 바다로 에워싸인 우리나라의 물은 세계 여느 나라보다 뛰어나다. 또 백두대간을 따라 내려오는 아름다운 산세가 품고 있는 물은 풍부한 미네랄 외에 우주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리 민족의 명석한 두뇌와 뛰어난 솜씨는 우수한 물 덕분이다.

 

우리나라의 음료수와 식품, 그리고 약품과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름다운 산수를 배경으로 한 좋은 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저자가 워터테라피를 개발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도 우리나라의 좋은 물 덕분이다.

 

혹자는 사람의 몸은 체형에 따라 최저 55%에서 최고 95%의 물을 지녔다고 한다. 그러나 저자의 경험으로는 인체활동의 약 99%가 물에 의존하고 있어 물길이 막히거나 물이 부족하게 되면 열을 식히지 못해서 모발과 피부노화가 촉진된다고 본다.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듯이 증기 형태의 물속에 있는 우리도 공기의 존재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그런데 입으로 마신 물이 피부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인체에서 물의 여행을 오행의 원리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다.

 

 

물(水)이 나무(木)를 기르기 위해 신장(水)에서 간(木)으로 간다. 나무(木)는 꽃(火)을 피우기 위해 간(木)에서 심장(火)으로 간다. 심장(火)은 피(水)를 만들기 위해 비장(土)으로 들어가서 영양을 얻고 산소를 만들기 위해 폐(金)로 들어간다. 물은 폐에서 피가 돼 산소와 영양을 싣고서 모세혈관을 타고 피부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8분 정도다. 평소에 마신 물이 부족하거나 물이 여행하는 동안 막힌 곳이 많으면 피부까지 도달할 물은 중간에서 길을 잃기도 한다. 이런 이유 에서 진여수 관리 프로그램으로 관리 들어가기 전에 마시는 물과 관리 후에 마시는 물은 다르다.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근막을 타고 내려가다가 임맥의 용문으로 내려가서는 신장으로 들어간다. 신장에서는 산소로 융화돼 선골근막을 통해 미골에 모여 척추를 타고 뇌로 올라간다. 이어서 척추를 타고 오르다가 흉추 7번을 통해 간과 심장으로 연결되는 근막과 소통한다. 그리고는 흉추 3번으로 올라가서 폐의 문인 신주를 통해 폐와 소통하고 다시 올라가 좌우 귀 유양돌기 위의 연수와 교뇌 반사구로 들어간다.

 

입으로 들어간 물은 의식적으로 마셨을 때 오장을 타고 피부에 전달되면서 시간이 걸리지만 코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의식적이 아니라 무의식적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불가사의하게도 코로 들어온 공기가 뇌까지 가는 여행은 찰나의 순간에 이루어진다.

 

물론 공기도 코에서 뇌에 이르는 근막의 길목에 막힌 곳이 있으면 뇌에 정보전달을 못해 이명이나 어지럼증을 만든다. 부정과 긍정에너지 중 부정에너지는 뇌의 산소를 고갈시킨다. 따라서 클린워터로 얼굴 피부진동을 시킬 때 공간에 음이온이 퍼지기 때문에 이를 들이쉬는 고객과 관리사가 함께 건강해질 수 있다.

 

찰나의 인생! 나는 누구인가?

 

생명이 유지되는 나의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자 삶의 기록이다. 눈앞의 현상은 억겁의 세월동안 누적된 원인과 인연의 연출이다. 이 장면은 빙산의 일각이다. 현재의 나를 알기위해 과거(부모)를 더듬어보면 ‘아~ 그렇구나!’ 하게 된다.

 

물속에서 수정란이라는 작은 생명체(정보와 에너지)로 결합되어서는 오래도록 진화하고 변화해 지금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과거는 얼굴 피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소에 깨끗하던 피부에 갑자기 트러블이 일어났다면 어제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거나 그 음식이 나에게 맞지 않아서 알레르기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턱 주변이나 볼에 나타나는 지속적인 트러블은 먼 과거 즉 부모와 조상으로부터의 유전일 수도 있고 현재의 여러 가지 순환 장애일 수도 있으며 음식의 문제일 수도 있다. 가까운 과거의 문제는 비교적 단순해서 해결이 쉽지만 시간이 멀수록 원인이 복잡해지면서 해결이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일종의 저축 기관으로 알려진 머리카락 한 올을 채취해 검사를 해 보자. 머리카락 길이만큼이나 되는 건강 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돼 있음을 알게 된다. 머리카락이 한 달에 1cm가 자라므로 길이가 30cm면 3년이 경과한 셈이다. 이처럼 가까운 과거는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지만 먼 과거인 아기였을 때의 일들은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마치 수면 아래에 있는 빙산의 덩치가 물의 깊이(기억력)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나는 생물 역사의 기록물이다

 

빅뱅에서 우주 기본 물질을 생성한 시기가 약 138억 년 전이고 태양계가 복잡 물질을 융합하기 시작한 시기는 대략 46억 년 전으로 추정된다. 유기질이 유기분자로 화합물을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40억 년 전이고 생물이 DNA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는 38억 년 전으로 본다. 동물의 신경이 진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25억 년 전이고 인간에게 의식의 진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시기는 6만년이라고 한다. 5억 년 전에 어류로, 4억 년 전에 양서류로, 3억 년 전에 파충류로, 2억 년 전에 포유류로, 8,500만 년 전에 영장류로, 천만 년 전 원인류로, 6만 년 전에야 비로소 신인류로 진화하면서 현재의 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유전자(gene, 遺傳子)는 부모로부터 몇 대를 이어 받았는지, 어느 대에서 어떻게 잘되고 잘못됐는지의 정보를 지닌 나는 생물역사의 기록물이다. 나라와 민족은 역사가 있는데 개인은 왜 역사(족보 말고)가 없는가 하고 의아해 할 필요가 없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DNA 검사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린 워터로 피부진동을 시켜 주면 같은 외배엽에서 형성된 신경과 피부가 행복해지는 이유이다.

 

개인의 속성은 자연이 만든 ‘인간의 결’로 ‘가치’를 창출한다. ‘자연의 결’은 인연과(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축적된 정보가 존속을 추구하는 유전자로서 생명의 결을 만든다. 이것을 물질적 기억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연적·물리적인 전자기력과 중력, 강력, 약력과 생화학적인 생체 물질의 합성으로 이루어지는 물리적 기억의 법칙이다.

 

‘동물의 결’은 신경이 발달하면서 존속을 위한 본능적 욕구가 자연 선택의 능동적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유전적 기억을 활용하는 것이다. ‘인간의 결’은 욕망이 발달되면서 이익 추구를 위해, 지식과 경험에 기인한 문화적 학습과 욕망을 조절하는 학습, 행복을 추구하는 학습적 기억 등을 통해 각자의 현실 속에서 그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뇌의 영역이다. 뇌는 신장에 의해 길러지고, 신장은 물에 의해 발전되고, 물은 뇌와 뼈를 만들고, 뼈는 조혈 작용으로 피를 만들고 피는 피부를 만드니 나는 생물 역사의 기록물이다.

 

나의 가치관은 물에서부터 만들어진다

 

수정란의 세포 분열인 난할의 분열 방식에 의해 낭배후기가 되면 배엽이 형성되는데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분류된다. 배엽이란 다세포 동물의 발생 초기의 배체에 형성되는 장래 특정 조직(기관)을 만들어내는 세포층이다.

 

내배엽에서는 소화기관과 폐 등의 기관이 분화되고, 중배엽에서는 뼈, 근육, 혈관계, 비뇨 생식기 등의 기관을 형성하고, 외배엽에서는 표피, 신경계, 감각기관(눈, 코, 귀, 입, 혀), 피부의 표피, 피부샘, 피모, 손발톱, 입이나 항문의 점막 등으로 분화한다.

 

외배엽에서 만들어지는 피부와 신경, 그리고 감각 기관은 외적으로 나타나는 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심리상태 및 건강상태의 거울이다. 따라서 사람의 사회적·예술적·심리적 가치관에는 건강한 정신과 육체가 따라야 하므로 머리와 얼굴미용을 위한 방법은 피부생명의 근원이 되는 물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마신 물이 자동감지 조절장치와 자동분배 조절장치에 의해 오장으로 배급될 때, 신장 > 간 > 심장 > 비장> 폐> 관절> 피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과거의 몸(부모)이 현재의 몸(자신)을 잉태하기 전부터 수분 부족 현상이 없어야 건강한 정자와 난자를 만들 수 있으며 건강한 배엽이 유전될 수 있는 것이다.

 

피부가 제2의 뇌에 비유되는 것은 발을 제2의 심장에 비유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런 이유로 피부의 역사는 부모로부터의 유전이고, 개인이 지금까지 살아온 흔적이며 그의 가치관을 담고 있는 예술체이다.

 

         김여진 진여수워터테라피 대표

 

프로필 : 김여진 핸드경락성형미용센터 설립,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기공학) 전문가과정 수료, 국민대학교 미용아카데미 초빙교수(핸드경락),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동양철학과 전문가과정 수료,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요가학 명예석사 수료, 진여워터테라피 중앙연구소 설립,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 저서 : ‘손으로 미인을 만들 수 있다’, ‘김여진의 핸드경락 마사지’, ‘김여진의 발 경락 마사지’, ‘코리안 경락 마사지’, ‘굿바이! 팔뚝살’, ‘피부호흡을 위한 워터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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