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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중심' 2018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 성료

10월 24일 서원대학교 주관 프리미엄 소비시장과 국내외 화장품 산업 동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고훈곤 기자]  2018 오송 화장품 뷰티산업 엑스포가 지난 10월 23일 개막됐다. 이번 오송엑스포는 오는 10월 27일까지 5일간 오송역 일원에서 열리며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1 수출상담회, 화장품 판매, 국제 컨퍼런스 등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된다.

 

2018 오송 엑스포는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간 거래) 중심의 바이어와 관람객들에게 최신 화장품을 소개하는 ‘기업관’과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심 판매 위주의 ‘마켓관’, 수출상담회가 진행되는 ‘비즈니스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2018 오송 뷰티 엑스포에서는 K-뷰티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90여개의 국내외 화장품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1,3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진흥 전문 엑스포로 진정성 있는 수출상담회(약 2,500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2018 오송 엑스포 일환으로 서원대학교가 주관한 ‘2018 국제 바이오 코스메틱 컨퍼런스’는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리미엄 소비 시장의 성장에 따른 국내외 화장품 산업과 정책 관계자들을 초빙해 화장품 산업의 현황과 충북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열렸다.

 

 

이날 컨퍼런스는 안준배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인사말로 출발을 알렸다. 안준배 단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충청북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섭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바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얼굴이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엄태석 서원대학교 부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세계적인 화장품 시장으로 발전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동민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본부장은 “충북의 전략 산업인 화장품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제는 세계의 대표적인 화장품 산업 중심도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조택래 충북화장품산업협회 회장도 “글로벌 시장으로 발전해 나가는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을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최신 글로벌 화장품 연구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시작한 1부에서는 첫번째 연사로 피야왓 나타나스파 부추 태국 지사장이 나와 ‘퍼스널케어를 위한 가치 최적화, 자기만의 브랜드를 위한 화장품 제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피야왓 지사장은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비용 최적화 전략에 있다”며 이에 대한 소개를 했다. 최근 소비자는 이용 가능한 저렴함과 최적함을 중시한다. 고객의 접근성이 높고 저렴해야 고객도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비용 최적화 방식을 위해 포장비용, 간접비용, 림 설치 등 최상의 소싱 루트를 찾아야 한다. 소비자 가치 품질을 위해서는 소비자를 중시하는 특성과 특징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피야왓 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히트상품인 ‘콜라’를 예로 들며 콜라는 청량감과 상쾌감이 고객의 니즈에 부응했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샴푸’는 세정력, 거품력 등의 효과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형성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샴푸를 보면 소비자 욕구는 편안한 펌핑력, 높은 거품력, 엉킴이 없는 부분에 니즈를 형성한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소비자들의 가장 큰 욕구는 표준화”라고 덧붙여 소개했다.

 

아울러 고객들의 마음을 좀 더 쉽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제품 용기의 소형화, 포장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고 간단한 장식과 인쇄도 좋은 방편이다. 또 가격의 최적화를 이루고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를 발동시켰을 때 비로서 경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어 두 번째 연사로 나온 고미 타카마사(日) 폴라 주임연구원은 ‘일본 화장품업체의 피부연구 동향‘에 대한 발표를 했다. 그는 생물연구 영역에서 트랜드에 대해 새롭게 승인 받은 의약외품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고미 주임연구원은 2014년과 2018년 IFCC에서 일본 업계에 관련한 발표를 토픽별로 정리해서 소개했다. 그는 “생물학 연구 발표를 보면 조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는데 모바일과 색소연구에서 많이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화장품 산업의 동향은 일본의 한 학회에서 발표 연재한 내용을 토대로 큰 변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트랜드가 아니고 이미 테마를 정해 놨기 때문에 다르다고 판단될 수 있으며 일본 내 연구과정을 보면 내용들이 많이 변화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미 주임연구원은 “최근 일본 화장품 회사의 연구활동 내용을 보면 큰 변화는 없지만 다양화 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는데 첫째, 망라적인 연구로 주제를 찾고 있으며 둘째, 기존 연구와 다른 피부 외 연구도 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이미징이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실 그동안 화장품 업계에서는 표준화된 주름평가 방식이 없었고 국가심사 평가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지만 2016년 JACC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표준화 된 주름평가 방식을 해결할 수 있었으며 일본폴라는 이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주름개선 의약품 외품을 개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미 주임연구원은 “최근 일본 화장품 회사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름개선 의약외품을 개발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그 시장을 일본폴라가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연사는 나탈리아 소분 J.S 해밀턴 폴란드 S.A 프로젝트 매니저가 나와 ‘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화장비의 구성 효과’에 대한 강연을 이어 갔다. 나탈리아 소분 매니저는 “유럽연합은 대조적으로 화장품에서 천연 나노를 정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노 화장품에는 수많은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나노 화장품은 피부 수분량을 증가시키고 뛰어난 관능성과 안정성이 있다. 또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탈모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향이 오래 지속되며 노화방지제로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 졌다. 피부노화의 원인으로는 많은 요인이 작용한다. 화학물질, 스트레스, 자외선 등으로 피부건조나 손상을 유래한다. 그래서 많은 화장품 업체들이 안티에이징 라벨을 화장품 용기에 붙여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나탈리아 소분 매니저는 “이를 위한 주름개선 측정도구는 다양하다. 그중에서 비디오페이스를 들 수 있는데 주름 감소에 매우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도구는 치료 및 문서화 된 높은 SW로 얼굴사진을 찍어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연사로 나온 양종잉 중국 츠펑대학 의학미학과 교수는 ‘아름다운 건강관리를 위한 전통 한방의 응용 및 한방 미용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양종잉 교수는 “최근 중국의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매년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도 가장 규모가 커졌다”며 “이는 스킨케어 시장의 가능성을 열어놨고 소득향상을 통해 소비도 크게 늘고 있다”며 중국 스킨케어 시장의 가능성에 대한 소개를 했다. 그만큼 판매루트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 크게 향상됐으며 이는 중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자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브랜드 역시 양극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체험 등을 통해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되고 있다. 최근 한방 미용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한방미용법에는 내부치료방법과 외부치료방법 등이 있고 이는 풍, 열, 습기 등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양종잉 교수는 “대표적으로 저침미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미용법은 무통, 무자극적이며 감염위험이 적고 침과 마사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혈을 찾는데 어렵지 않으며 시술이 간단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많은 미용법이 있는데 우선 약선미용법을 들 수 있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식용이 가능한 음식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쥬스, 술, 죽, 스프, 쌀국수 등 매우 다양한 여러 가지 요리방법을 통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양종잉 교수는 음악미용법에 대한 소개도 했다. “음악미용법은 중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으로 음악을 치료의 수단으로 감정조절이나 심신안정을 가져오는 방법을 말하며, 어떤 장기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자 할 때 사용하는 기공미용법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2부는 두레 안수미 박사의 좌장으로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첫번째 연사로 나온 장정호 한국세라믹기술원 센터장은 ‘기능성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뷰티케어 적용기술’을 발표했다.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산업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될 만큼 정부에서도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산업으로 최근 산업부가 발표한 4차산업 및 12대 신산업 분야에도 속하는 등 고부가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장정호 센터장은 “최근 글로벌트랜드를 보면 미니얼리즘, 어반플루셜, 브리스크 코스메틱, 액티브 코스메틱 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색조 화장품의 원료는 모두 세라믹이 기본 소재로 쓰이고 있다. 그만큼 화장품의 가장 근간이 되는 원료가 세라믹인 것이다. 세라믹 소재를 통한 화장품 응용전략을 보면 기초 화장품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이동하고 다시 안티폴루션 화장품으로 이동하며 이는 다시 코스메티컬 화장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도시환경 내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신개념 화장품으로 안티폴루션 화장품이 뜨고 있다.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자외선과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는 입자나 매우 작은 미세먼지가 모공속에 깊이 침투해 각종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현상을 자주 본다.

 

안티폴루션 화장품은 이러한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켜 주는 효능을 표방하기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장정호 센터장은 “이렇듯 세라믹의 소재 양산화를 위해 다양한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안정성과 유효성 평가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장비를 매년 추가로 도입해 세라믹 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조현대 코스메카코리아 연구소장이 ‘최근 화장품 시장에서의 융복합 제품 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최근 화장품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 역시 상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 효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현대 연구소장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화장품 산업은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가진 하이패션 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적 불확실성을 가진 하이테크 산업으로 이동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래의 화장품 산업은 기초 연구에서부터 개발,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제품화 과정에서 많은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마케팅 부분에서는 소비자들의 지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R&D 기술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첨단 소재에 대한 차별화된 광고가 점점 더 중요해 질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융복합 기술동향을 보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이 일리노이 대학과 함께 신축성 있는 표피용 전자패치를 공동 개발했는데 이 제품은 피부 보습 상태의 측정이 가능하며 이상적인 피부보습을 위해 필요한 제품 양에 대한 정보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장품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융복합 기술의 전망을 예상하자면 뷰티 시장에서 코스메틱과 푸드의 결합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할 수 있다. 조현대 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두면서 식습관이 건강과 큰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며 “ 화장품의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다 안전하게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화장품 기술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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