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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장품 G3 강국 도약 전략 추진한다

12월 4일 성균관대 ‘경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포럼’ 김주덕 교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정부도 화장품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2020년까지 화장품 수출 60억 달러, 수출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운 데 이어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12월 4일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61동 3층 오뚜기첨단강의실에서 진행된 ‘경기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포럼’에서 ‘정부의 화장품 산업 발전 전략과 지원 방향’을 상세히 풀어냈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시책을 실시해 왔음에도 뷰티, 화장품 업체들은 기술개발과 산업 인프라, 해외 시장 진출, 인력양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뷰티 박람회 등의 정책 분야별로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관이 힘을 합해 경기도 뷰티, 화장품 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균관대학교는 화장품 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경기도 뷰티, 화장품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정책적인 지원과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야 할 미래 성장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주덕 교수는 “정부는 화장품을 사치품으로 여겨 주로 규제해왔으나 화장품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데 이어 2013년 보건복지부에서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G7을, 2017년에는 G3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2013년은 화장품 수출이 수입을 앞선 해이다. 이에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까지 화장품 수출 60억 달러, 수출 비중 40% 달성을 목표로 ‘화장품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생산 15조, 수출 60억 달러, 수출 비중 40%를 달성해 화장품산업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제품·창조기술 개발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 ▲규제 제도 선진화 등 4대 중점 추진과제, 14개 세부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 산업 발전이 빠르게 이뤄짐에 따라 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은 고부가치의 문화산업이자 수출 유망산업”이라며 “가치사슬별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등의 효과가 크고, 경기 민감도가 낮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3으로 가기 위해서는 피부기초연구, 제형기술 개발을 통한 화장품 기반기술 강화와 피부과학응용,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활용 유망기술 개발과 같은 ‘연구개발’과 화장품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 시스템 구축을 통한 ‘기반 조성’, 중화권 중심이었던 화장품 수출의 범위를 넓혀 한국 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을 통한 수출 다변화(수출 촉진), 합리적인 화장품 규제개선을 통한 화장품산업 활성화(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장품 전문인력 양성과 제품 개발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국내에 화장품 관련 학과가 많이 있으나 이제 기초 분야 외에 마케팅, 상품기획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특성화 대학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덕 교수는 “복지부에 2022년 국내 화장품 산업이 세계 3위, 식약처는 세계 2위를 가겠다고 한다”며 “충분히 세계 3위는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의 ‘경기지역 뷰티, 화장품 산업 육성방안’을, 윤한술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정책기획본부 이사의 ‘화장품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선진국의 기술개발 동향’,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의 ‘정부의 화장품 산업 발전 전략과 지원 방향’, 김성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교육원 교수의 ‘바이오 코스메틱 강소 수출혁신 기업 육성’ 등 4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김성규 교수의 사회로 경기연구원(GRI) 신기동 연구위원,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KSPP) 윤한술 이사,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 경기도과학진흥원 김판수 수석연구원, 대한민국OEM협의회 김승중 총무간사, 경기화장품협의회 김태희 회장 등 패널들이 ‘한국 화장품 산업 선도견인체로서의 경기 화장품 산업 역할과 과제’, ‘한국형 la cosmetic Valley(belt) 사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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