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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장품 산업 발전 산학연관 힘모아 집중지원 나서야 한다

12월 4일 성균관대 ‘경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포럼’ 패널토론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빛 좋은’ 호황을 누리며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성균관대학교가 12월 4일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대학 61동 3층 오뚜기첨단강의실에서 진행한 ‘경기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포럼’에서는 이 같은 화장품 산업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시책을 실시해 왔음에도 뷰티, 화장품 업체들은 기술개발과 산업 인프라, 해외 시장 진출, 인력양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뷰티 박람회 등의 정책 분야별로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관이 힘을 합해 경기도 뷰티, 화장품 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신기동 경기연구원 연구위원과 윤한술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 정책기획본부 이사,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 김성균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교육원 교수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성규 교수의 사회로 한국과학기술정책플랫폼협동조합(KSPP) 윤한술 이사,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 경기도과학진흥원 김판수 수석연구원, 대한민국OEM협의회 김승중 총무간사, 경기화장품협의회 김태희 회장 등 패널토론을 실시했다.

 

이날 패널토론 주제는 ‘한국 화장품 산업 선도견인체로서의 경기 화장품 산업 역할과 과제’, ‘한국형 la cosmetic Valley(belt) 사업 추진 방향’ 등으로 경기도 뷰티, 화장품 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정책적인 지원과 과제를 심도있게 논의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야 할 미래 성장 방향성을 공유했다.

 

패널토론 사회를 맡은 김성규 교수는 “화장품 업계 현황과 시장, 산업 환경 변화 하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 특히 경기지역의 화장품 중소기업을 어떻게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는 말로 패널토론을 시작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경기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김판수 수석연구원은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한 전체적인 방향성은 같은 듯하다”면서 “다만 지역적 산업 측면에서 보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뷰티, 화장품 제조업체가 위치해 있으며, 특히 R&D 분야가 집적돼 있다. 대학 R&D 역량도 집중돼 있는 만큼 R&D에 포커스를 맞춰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정책 특성도 눈여겨 봐야 한다. 경기도는 2012년 뷰티산업 진흥조례를 제정했으며, 2018년에는 특화산업과에서 화장품에 대한 부분을 총괄 지원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업 R&D에 집중하면서 크게는 정부 정책을 따라가되 작게는 GMP, 소재은행, 비임상 등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업, 지역 정책을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융합기술, 서비스 R&D나 입욕제, LED 마스크 등 화장품 외 뷰티 업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특히 서비스 R&D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판수 수석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은 2012년 흑자 산업으로 돌아선 후 승승장구하다가 지금은 정체 상태다. 도약하느냐 마느냐하는 주요 기로에 놓여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할 일과 기업이 할 일을 잘해서 점프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희 경기화장품협의회 회장은 “경기도 화장품 기업의 95%가 중소기업으로 의욕은 있되 해외 수출, 마케팅 등 어려움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의 화장품 관련 예산이 정말 필요한 곳에 쓰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경기도 화장품 중소기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만남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경기 화장품이 전세계에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중 총무간사는 “한류 화장품은 사실 BB, 시트 마스크, 쿠션에 감성 입힌 것”이라며 “다음 한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R&D는 물론 차별화가 필요하다. 상품과학에 대한 연구, 고객에 대한 연구 등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부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덕 교수는 “중소기업이 기술적인 기반 없이 장기적으로 가기는 힘들다. Cosmetic Valley(belt)를 만들어 중소기업과 대학이 코웍해야 하며, 경기도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윤한술 이사는 “2년 전 화장품 관련 과제를 수행한 적이 있다. 당시 화장품 산업에 대해 외형적으로는 화려하지만 글로벌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 1~2개 대기업 외에는 빈곤하다고 판단,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 R&D 예산을 줄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글로벌코스메틱사업단 활동이 중단되는 등 정부의 화장품 관련 R&D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성균관대학교가 화장품 기업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 벨트를 추진하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며 “정부 지원이 미진하면 민간이라도 뭉쳐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화장품 산업이 차세대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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