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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아이큐어 대표, 제54회 발명의날 '은탑산업훈장' 영예

경피약물전달 기술 확보 약물 상업화 성공 "지식재산 기반 창업성공 롤모델"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이사가 세계 최고의 피부 경피약물전달 기술을 개발, 확보하며 약물 상업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54회 발명의 날'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영권 아이큐어 대표는 지난 5월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 및 시상식에서 경피약물전달 기술 확보와 약물 상업화 성공으로 지식재산 기반 국내 창업 성공 롤모델이 된 것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그동안 치매나 파킨슨, 통증 치료분야에 사용되는 고용량 약물 투여의 경우 패치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주사제나 경구제로만 가능했다. 하지만 아이큐어는 바이오 약물전달시스템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고용량 약물전달 패치제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의약기술은 케미컬 의약품에서 블록버스터 바이오약물로 기술 확장이 진행되고 있어 패치제 기술 파급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 아이큐어의 설명이다. 현재 아이큐어는 2020년 글로벌 시장 진입과 2022년 매출액 2,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큐어의 기술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구제의 패치제로의 투여경로 변경 기술 외에도 역시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주사제의 경구제로의 투여경로 변경 기술도 확보했다. 그동안 환자측에서 약물의 복용 편의성을 위해 경구제가 요구됐지만 기존 기술로는 약물 흡수가 불가능해 주사제 또는 경구제로만 가능했던 약물 투여가 이젠 경구제 나아가 패치제 등 환자가 편리한 쪽으로 바꾼 것이다. 이미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약물 흡수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에 사업 성공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피약물전달 기술은 미국과 유럽의 경우 존슨앤존슨(Johnson&Johnson), 사노피-아벤티스(Sanofi-Aventis), 히사미츠(Hisamitsu) 등이 진입한 사업영역으로 고기술 집약과 글로벌 설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사업 분야다.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약물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많았으나 피부약물전달시스템 기술 개발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부작용을 크게 줄이면서 치료에 도움을 줘 의사가 권장하는 경우가 많아 시장 확장성이 높다.

 

전 세계 경피약물전달 시스템 시장에서 2018년을 기준으로 북미가 37.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등 미국이 최대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치매 패치 개량신약이나 파킨슨병 패치 개량신약, 통증 패치 진입은 새로운 사업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아이큐어는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설비를 추진, CGMP 제약공장과 화장품 공장을 각각 380억 원과 180억 원을 투자해 완공했거나 착공했다. 글로벌 공장의 개량신약 파이프 라인은 2020년 글로벌 상용화를 진행하는 도네페질 치매 개량신약 패치를 비롯해 프라미펙솔 파킨슨 개량신약 패치, GLP-1 당뇨병 개량신약 패치 등을 생산하게 된다. 또 이미 개발돼 국내 판매중인 통증치료제 에 대해서도 2020년 미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게 아이큐어는 패치제 개량신약 외에도 개량신약 경구제들도 개발하고 있다. 주사제로만 쓰였던 항암제들과 바이오 의약품들에 대해서 경구제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하고 있는 약물들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들이어서 경구제로의 변경을 통한 약물편의성으로 인해 시장 장악력과 성장력은 매우 크다는 것이 아이큐어의 분석이다.

 

현재 자회사인 아이큐어비앤피에서 대장암 치료 주사제 '옥살리플라틴', 폐암 치료 주사제 '페메트렉시드' 등을 경구제로 개발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하면 둘 모두 세계 최초 경구용 약품이 된다. 현재 옥살리플라틴과 페메트렉시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각각 1조 8,000억 원과 2조 3,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 규모 4조 2,000억 원의 주사제 'GLP-1'도 경구용 당뇨치료제와 항비만치료제로 제형 변경해 개발하고 있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 개량신약과 이미 개발한 피부투과 치료제 16종을 비롯해 항암제와 당뇨, 비만 치료 개량신약으로 미국 유럽과 같은 의약품 선진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라며, "이미 미국 시장을 목표으로 한 CGMP 공장을 착공하면서 모든 것을 걸었다.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케미컬 의약품은 물론 바이오 의약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을 통해 약물개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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