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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 국제 천연 유기농 화장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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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최대 격전지 화장품 시장 잡아라! '무한경쟁' 돌입

화장품 매출액 60%대 상회 화장품 업계와 콜라보 협력 매출올리기 '안간힘'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면세점 업계가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대 격전지인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대부분 면세점들이 일찌감치 화장품 업체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는 등 화장품 매출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K-POP 등 한류 문화 확산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8년 면세점 매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총매출이 18조 9,602억 원으로 2017년 대비 31% 성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성장한 5조 6,189억 원의 매출액을 올려 올해 20조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다시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31일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11월에는 서울과 인천, 광주 등에 시내면세점 6곳에 대한 신규 특허가 나올 예정이다. 매출액이 하늘을 찌를 듯이 올라가고 있지만 면세점 업계는 눈치보기가 한창이다. 면세점 신규 특허가 새로운 성장 기회라는 의견이 있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말도 나온다.

 

# 롯데, 신라면세점, 화장품 업체와 손잡고 다양한 행사 마련

 

게다가 롯데, 신라, 신세계 '빅3'에 치중되다보니 양극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미 한화갤러리아는 4년 만에 면세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고 경쟁에서 뒤진 다른 업체들의 연쇄 이탈도 우려되고 있다. 면세점 시장이 무한경쟁으로 치닫다보니 자연스럽게 매출 규모가 큰 화장품에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관세청의 1분기 면세점 매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 5조 6,189억 원 가운데 화장품이 3조 5,108억 원을 기록하며 무려 62.5%의 비중을 차지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증가했다. 뷰티 상품에 속하는 향수 매출액 1,655억 원까지 더한다면 그 비중은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면세점 업계는 시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화장품 업계와 협업 관계를 맺거나 강화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VIP라운지인 '스타라운지'에서 '스타라운지 X SK-II'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롯데면세점 한정 SK-II 피테라 세트를 만나는가 하면 SK-II에서 제공하는 피부 나이 측정과 상품 체험 서비스를 체험했다. 지난 2일까지는 미리 초청을 받은 롯데면세점 VIP 고객들만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었으나 지난 3일부터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을 방문한 모든 고객이 입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내국인은 물론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라운지 X 숨37' 이벤트를 진행, 뷰티클래스 행사와 중국인 왕홍을 초청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스타라운지가 롯데면세점 고객의 행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의 글로벌 기준을 확립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에스티로더 그룹 계열의 '크리니크'와 손잡고 국내 면세점 최초로 고객 초청 팝업 행사를 오는 11일 신라면세점 서울점 옥상정원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는 크리니크의 새 앰배서더 가수 '청하'가 특별 방문해 유튜버, 파워 블로거, 왕홍, 신라팁핑 크리에이터, 신라면세점 VIP 고객 등 인플루언서 80여명과 '뷰티 토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니크가 고객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체험 팝업 행사를 여는 것은 국내 면세점 중 신라면세점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은 이미 아시아 3대 공항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최대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뷰티업계의 큰손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 강점과 신라팁핑의 인기로 뷰티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스티로더 계열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고객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 신세계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 업고 순항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협업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뷰티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면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를 자체 생산 또는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의 '화장품 사랑'에 따른 것으로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2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경민 씨로부터 색조 브랜드 비비디치를 인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해 론칭한 자연주의 화장품 연작도 면세점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또 스웨덴 향수 브랜드인 바이레도, 이탈리아 스킨케어 브랜드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 등 다양한 뷰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의 화장품 사업은 순항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659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코스메틱 매출 1,029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분기 역시 화장품의 매출 성장으로 순탄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해외 화장품 브랜드, 면세점 타고 '한국 상륙'

 

이처럼 국내 면세점 업계들이 화장품 사업을 강화하자 해외 화장품 브랜드도 면세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화장품 브랜드 '투페이스드'는 지난 3월 두타면세점에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매장을 열었다.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화장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저울질하고 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도 올해 하반기에 국내에 공식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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