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박상현 기자] 이슬람, 무슬림이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경우가 많다. 테러집단이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무슬림은 전세계 인구의 28%인 약 20억 명에 달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숫자를 자랑한다. 이는 곧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시장 규모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최근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2019)'에서도 할랄 시장이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이며 앞으로 안전한 제품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무슬림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할랄 바람이 불고 있다.
화장품과 식품에 걸쳐 할랄 인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할랄 인증에 대한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7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할랄 인증으로 20억 무슬림 공략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할랄 인증기관인 한국이슬람교 할랄위원회와 한국할랄인증원과 할랄 인증 식품과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대표 기업을 초청해 할랄 인증 절차와 시장 환경, 진출사례 등 핵심 비즈니스 정보를 안내하는 자리다. 또 세미나에 참가하는 기업에 한해 무슬림 시장 온라인 타깃 마케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무역협회, 할랄 인증으로 20억 무슬림 공략하기 세미나 프로그램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이 '할랄 시장 수출확대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조민행 한국이슬람교 할랄위원회 위원장과 홍유진 한국할랄인증원 본부장이 각각 'KMF 할랄 인증제도 및 절차', '할랄 인증을 활용한 수출확대 전략'에 대해서 발표한다.
또 김태한 풀무원 팀장과 전현표 대덕랩코 대표는 무슬림 시장 진출 사례를 발표한다. 김태한 팀장은 'K-푸드 할랄 인증 실무 노하우 및 진출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전현표 대표는 '친환경 화장품의 무슬림 시장 공략'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한국무역협회 할랄인증 무슬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