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수진 기자] 2019년 화장품 수출이 처음으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11월, 12월 증가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10% 미만으로 수출 실적이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지난 10월 관세청 기초로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화장품 수출실적 누계는 53억 5,419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났다. 이는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10% 미만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0월 화장품 수출입실적 추이 (단위 : 천달러, %)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상반기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보다 마어너스 실적으로 기록하다가 지난 7월부터 0.004%, 8월 0.04%, 9월 14.3%, 10월 6.2%까지 4개월 연속 증가세로 반전됐다. 올해 10월까지 이 같은 성장률을 감안해 예상했을 때 2001년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던 -14.7%에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각오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올해 화장품 수출과 관련된 비관적인 전망은 월별 실적에서 지난 2월 19.1%가 최고치였고 6월에는 -14.7%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미 상반기 누적실적에서도 전년보다 -1.8%의 역신장을 보인데다 9월의 14.3%와 10월의 6.2%를 제외하고는 7월 0.004%, 8월 0.04% 현상유지 상태였다.

한편, 1월부터 10월까지 화장품 수입은 13억 1,889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2019년 10월 화장품 수출입실적 (단위 : 천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