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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종지수 상승, 화장품 기업 내년 실적 회복 기대로 ‘반등’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대비 1.2% 상승, 아모레퍼시픽 내년 성장 전망 ‘관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한 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화장품 기업들의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는 모양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2%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타격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던 업체들의 내년 실적 회복 기대로 주가 또한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인한 낮은 기저효과와 2021년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 전망,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으로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이 5.7% 오른 것을 비롯해 아모레G +4.0%, 코스메카코리아 +4.0%, 에이블씨엔씨 +3.0%, 클리오 +2.7% 등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이 내년 화장품업황 개선에 따라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도 면세 채널을 통한 매출 의존도와 탄력성이 높은 만큼,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세가 가장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아리따움 채널의 수익성 개선 작업과 중국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브랜드 포지셔닝, 채널 다각화 작업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모멘텀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클리오는 내년 초 먹는 콜라겐 출시를 목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올랐다. 클리오는 이너뷰티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뉴비즈니스사업부를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관련 인력을 채용했으며 지난 9월에는 자회사 클리오라이프케어를 설립해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화장품의 11월 수출액이 상승세를 보인 점도 내년 화장품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부분이다. 11월 화장품 수출액은 6,9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전월 대비 2% 늘어났다. 특히 기초 화장품 수출액이 42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마스크팩 수출액은 2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감소하기는 했으나 지난달 보다는 24% 늘어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품 위주로 수출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2월 4일 기준, 한화 기준)

 

 

그러나 현대바이오랜드 –6.1%, 코스맥스 –4.8%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내려앉았으며, 코스맥스의 주가는 손소독제 판매 하락에 따른 실적 하락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코스맥스의 주가 하락에 대해 증권사는 코스맥스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거두면서 투자 심리와 주가 모멘텀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실적 부진일 것으로 전망되는 해외 연결법인 손익과 계절성 고려 시 이미 상승한 이익 체력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법인의 현지 브랜드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상해와 국내 법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미국법인의 내년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펀더멘털은 우수하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 코스맥스는 저가매수를 그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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