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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산업 육성 ‘거점’ 필요성 강조 “지역특화 전략적 접근해야”

1월 27일 성균관대 주관 ‘경기 뷰티·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 김주덕 교수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경기도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화장품 기업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상생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K-뷰티 산업 육성 거점 기반 마련을 확대해야 한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1월 27일 온라인 실시간 웹엑스(Webex)로 진행된 ‘2021 경기 뷰티·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 전문가 포럼’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견인과 기존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성균관대학교 LINC+, 바이오코스메틱학과, 바이오코스메틱 유니크, 생체분자제어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디지털 혁신과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경기도의 뷰티,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 산업은 잠재력이 높은 미래 유망산업이다”며 “정부도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G3) 도약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해 수출 지원과 기술 개발 지원,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충북, 경북, 전북 지역에 총 175억 원을 지원해 ▲충북 오송 ‘글로벌코스메슈티컬센터’ ▲경북 경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 센터’ ▲전북 남원 ‘친환경 화장품 GMP 생산 시설’ ▲전북 남원 ‘글로벌 코스메틱컨버전스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정부 뿐 아니라 충북, 경북, 전북은 물론 제주도, 부산에 이르기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화장품 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는 등 화장품 산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2010년 화장품 관련 기업 클러스터인 뷰티코스메틱 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 용인 생산 공장 등 11개 기업을 유치했다. 화장품 산업과 뷰티산업을 연계해 뷰티코스메틱 밸리를 관광코스화하고 뷰티코스메틱밸리 산업특구를 추진하고 있다.

 

김주덕 교수는 “경기도와 클러스터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해 세계와 국내 신기술, 시장 동향을 수집하고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R&D 기술 수준 향상 인프라 구축 ▲K-뷰티 글로벌 전문가 양성 ▲화장품 산업 전시관 신설 ▲지역 특성화 스마트 공장 도입 신설 등을 중심으로 한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뷰티 제조 중소기업의 39%가 밀집된 경기도 자체 뷰티산업 육성 지원 체계를 갖추고 뷰티 제조기업이 밀집된 주요 지역의 뷰티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지역 특성에 맞는 상호교류와 기술개발, 정보교류, 자체지원 사업이 가능하게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 연구 개발과 화장품 산업 관련 기관이 집적하고 화장품 제조업체 집적지역으로 우수한 제조 생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과 생활수준 향상, 인구 고령화, 화장품·뷰티 서비스 수요 확대, K-뷰티 열풍에 따른 뷰티 서비스 해외 수요 확대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동 브랜드 참여 기업들의 취약한 기술 경쟁력과 R&D 등 ‘약점’을 극복하고 국제 규제 강화 등 ‘위협’을 넘어서야 하는 점은 과제로 지적됐다.

 

 

김주덕 교수는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강점과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이나 지역 산업 육성 방안에 따라 경기도의 특화된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뷰티산업 이미지를 글로벌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수립, 정부가 추진 중인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경기도는 화장품기업의 집적화와 관련 6대 국책기관, 연구소, 화장품전문산업단지조성 예정 등으로 K-뷰티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라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아울러 원료 안전성 평가 전담 공인기관(인프라) 구축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김 교수는 “영세한 화장품 뷰티 중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임상지원, 수출지원 등의 판매유통 강화를 위한 임상연구지원센터 기능 강화와 공동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 화장품 산업의 약점, 위협 극복을 위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과 화장품·뷰티산업 기업과 연구시설 집적화의 실현 등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경기도내 뷰티 인프라를 활용해 K-뷰티 서비스산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뷰티 관련 학과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지역 대학이나 특성화 고교 등과 지속적인 인력공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주덕 교수는 “화장품 산업 지원 인프라 구축, K-뷰티 글로벌 인력 양성, 화장품 산업 전시관 신설, 스마트 공장 도입 지원에 더해 향후 뷰티산업육성법 제정 등을 통해 체계적 산업 인프라를 완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뷰티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분양가격 혜택 지원과 세제지원, 부담금 감면, R&D우대 연구시설 특례 검토 등 지자체의 뷰티클러스터 지원 강화와 경기도 뷰티 화장품 업체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클러스터 입주기업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화장품 산업 관련 기업, 연구소, 전문기관 등의 집적화를 통해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K-뷰티 허브 육성 필요하다”면서 “지역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경기도가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대학은 혁신을 주도하고 다른 구성원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기업은 다른 조직과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2020년 K-Beauty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의 구축과 혁신 방향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견인과 기존 지역 산업과의 연계성 ▲한국 화장품산업 선도견인체로서의 경기 화장품 산업육성 방안 등 4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이어 주제발표자와 화장품 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포럼 주제와 관련한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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