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6 (일)

  • 맑음동두천 3.7℃
  • 맑음강릉 6.4℃
  • 맑음서울 6.2℃
  • 구름조금대전 6.5℃
  • 흐림대구 7.7℃
  • 구름많음울산 7.8℃
  • 구름많음광주 7.3℃
  • 구름조금부산 8.3℃
  • 구름많음고창 5.7℃
  • 구름조금제주 8.8℃
  • 흐림강화 4.7℃
  • 맑음보은 6.2℃
  • 흐림금산 4.5℃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5.6℃
  • 구름조금거제 5.3℃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증시 변동성 불구 화장품 수요 회복 ‘기대’ 화장품업종지수 0.1% 상승

NH투자증권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0.1% 상승” 아모레퍼시픽, 연우, 클리오 ‘관심’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화장품 주가는 착실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화장품 업종지수도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국 노동절(勞動節) 황금연휴 기간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하이난(海南) 면세점 매출액이 1,700억 원을 넘기는 등 호황을 누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소비 증가에 따른 국내 화장품 업계의 수혜에 주목한 결과다. 국내 화장품 수요 또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화장품 기업 실적 개선의 속도감이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0.1% 상승했다”며, “중국 소비 증가 수혜와 국내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화장품은 중국 턴어라운드, 미국 아마존을 중심으로 일본 온오프라인 침투율 확대 수요로 실적 모멘텀을 확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아우딘퓨쳐스가 14.7% 오른 것을 비롯해 리더스코스메틱(13.0%), 제이준코스메틱(11.1%)이 10% 넘는 상승 폭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9.0%), 코스맥스비티아이(7.7%), 잇츠한불(7.3%), 콜마비앤에이치(6.3%), 에이블씨엔씨(5.5%), 아모레퍼시픽(5.2%), 토니모리(4.6%), 코스맥스(2.4%), 한국콜마홀딩스(2.3%), 펌텍코리아(1.6%), 연우(1.0%), 아모레G(0.9%), 한국콜마(0.7%)도 주가가 올랐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5월 14일 기준, 한화 기준)

 

 

아우딘퓨쳐스는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수출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패션의 선전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 주가가 9.0%나 치솟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419억 원(+5.7%, yoy), 영업이익 213억 원(+78.0%)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921억 원(+0.4%), 영업이익 109억 원(-29.2%)으로 비디비치 브랜드는 전년 기고 효과로 부진이 불가피했으나 해외 수입 브랜드 성장(+18%)에 힘입어 전년과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패션은 매출액 960억 원(+21.3%), 영업이익 116억 원(+377.5%)으로 최근 해외 고가 브랜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1%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기저효과와 내수 소비 회복에 힘입어 올해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항공길이 열리면 현재 부진한 면세점 실적도 회복이 기대되며, 최근 강화시킨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장기 성장도 이어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화장품 주간 수급 Top/Bottom 5

 

 

반면, 클리오(-4.0%), 잉글우드랩(-3.8%), 네오팜(-3.7%), 코스메카코리아(-3.5%), LG생활건강(-3.2%), 대봉엘에스(-3.2%), 엔에프씨(-2.7%), 씨티케이코스메틱스(-2.1%), 본느(-1.2%), 현대바이오랜드(-0.7%), 애경산업(-0.4%) 등은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클리오는 1분기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4%나 끌어내렸다. 실제 클리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79억 원(-14.5%, y-y), 영업이익 20억 원(-41.1%), 당기순이익 22억 원(-42.2%)을 기록, 상여 충당금과 재고자산 충당금이 발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다만,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클럽클리오를 제외한 전 채널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채널별 수익성 강화 노력을 진행해 온 바, 수요 회복 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잉글우드랩은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선보였다. 매출액은 3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9%, 158.9% 성장한 26억 원,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같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는 한 주 사이 3.8%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관심 종목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연우, 클리오를 꼽았다. 아모레퍼시픽은 구조조정과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실적 개선 기대를 유지했으며 코스맥스 대신 연우와 클리오에 주목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는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클리오는 색조 화장품 수요 증가의 수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화장품업종지수 #화장품주  #화장품기업주가 #화장품업종지수상승  #전주대비0.1%상승 #아모레퍼시픽  #실적개선기대 #연우  #클리오 #NH투자증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