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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 잇따라 온라인 뷰티시장 공략 강화

쿠팡, 컬리, 롯데온, SSG닷컴,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온라인 뷰티 확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온라인 뷰티 시장을 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오프라인, 면세 채널과 달리 온라인 시장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뤄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엔데믹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주춤했던 화장품 시장의 도약이 기대된다는 점이 화장품 기업은 물론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온라인 뷰티 시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 등이 주도하는 온라인 뷰티 시장에 쿠팡, 컬리, SSG닷컴 등 이커머스와 무신사, 지그재그 등 패션플랫폼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들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온라인 뷰티 시장을 눈여겨보고 조심스레 진출을 꾀했 왔다. 특히 매스마켓 뷰티 제품 뿐 아니라 단독 브랜드, 럭셔리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 등 나름대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소비자 확보에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쿠팡은 2020년 패션, 뷰티 전문 플랫폼 C.에비뉴를 론칭하고 럭셔리 뷰티를 선보여 왔다. 매년 상, 하반기 두 차례 ‘C.에비뉴 럭셔리 뷰티 페스타’라는 뷰티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뷰티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로켓럭스’, ‘로켓럭셔리’, ‘로켓뷰티’ 등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로켓럭스’는 쿠팡의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로 론칭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은 2020년 ‘새로운 뷰티를 만나다’라는 콘셉트로 뷰티 전문관 ‘먼데이 문’을 열었다. 실사용 후기, 원하는 시간에 받아볼 수 있는 상품을 모은 ‘뷰티 쓱배송’ 탭, 가상 메이크업, 선물 추천 등 특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솝’ 프래그런스 라인, ‘탬버린즈’, ‘스킨수티컬즈’ 등을 단독 선입점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롯데온도 지난해 4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선보여 최근 1주년을 맞았다. 온앤더뷰티는 뷰티 전용 멤버십 ‘온앤더뷰티 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출시 1년 만에 회원 수가 8배 이상 늘었다. 클럽 회원을 기반으로 지난 1년간 롯데온의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성장했다.

 

 

최근에는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를 오픈하고 뷰티 사업을 본격화했다. 뷰티컬리 론칭 후 컬리의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뷰티컬리는 최근 ‘색조 강자’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뷰티컬리가 올해 1월부터 3월 10일까지의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급증했다. 특히 명품 뷰티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커머스 기업 뿐 아니라 뷰티사업으로의 진출이 용이한 패션 플랫폼들도 온라인 화장품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무신사는 2021년 11월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를 열었다. 지난해 말 ‘무신사다운 뷰티, 경계 없는 과감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신규 브랜딩을 공개하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이한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전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또 입점 브랜드를 1,200여 개로 늘리고 고감도 화보, 영상 등 뷰티에 특화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는 올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3월 말 뷰티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 앱 메인 화면 최상단에 ‘뷰티판’을 적용했다. 고객 유입을 극대화해 온라인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7개의 무신사 전문관 서비스 중 메인 화면에 별도의 섹션을 운영하는 건 무신사 뷰티가 유일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입점 확대와 떠오르는 신진 뷰티 브랜드 소개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고객층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며, “무신사만의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경쟁력 삼아 온라인 뷰티 시장을 선점할 것이다”고 전했다.

 

에이블리도 2021년 3월 뷰티관을 열었다.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는 론칭 후 3개월 만에 2,100%(20배), 반년 만에 3,190%(30배) 가량 꾸준히 거래액 성장을 이어왔으며 뷰티관 정식 오픈 1년 만에 거래액이 66배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카오커머스에 인수된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지난해 4월 뷰티 전문관인 ‘뷰티관’을 열었다. 오픈 당시 200여 개였던 입점 브랜드 수는 현재 1,000개로 증가했으며 구매자 수는 12배 늘었다. 올해 3월 기준 거래액은 1년 새 3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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