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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3분기 역대급 실적 전망 증권사 "구조적 성장 초입"

내수 수요 집중, 방한 외국인 증가 국내법인 호실적 성장세 견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스맥스가 올해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현저하게 저평가인 상황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 매출 4,63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 87% 상승하며 컨센서스(영업이익 357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691억 원, 영업이익 3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77% 성장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맥스 2023년 3분기 연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컨센서스 상회의 주요인은 국내 법인의 호실적에서 비롯됐다는 게 증권사들의 분석이다.

 

하나증권은 법인별로 ‘국내는 와우!, 미국은 손실 축소, 다소 밋밋한 중국, 견조한 동남아’로 정리했다. 3분기 매출 성장률은 국내는 27%, 중국 8%, 미국 –11%, 동남아 25%로 전망했는데 특히 국내 매출 성장율이 독보적이다.

 

국내(별도)는 매출 2,625억 원(27%), 영업이익 223억 원(91%, 영업이익률 9%)으로 고성장 기대된다. ‘고객 다변화와 내수 점유율 상승, 고객사의 비중국 수출 증가’의 구조적 변화와 리오프닝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 가동률 급증, 믹스 개선 등으로 수익성 또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이스트)은 매출 1.4천억 원(8%), 순이익 68억 원(-8%) 전망된다. 기대 대비 아쉬우나 중국 소비 환경에 동조화 중이다. 8월 소폭 개선, 10월부터는 광군제 대응 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감소 추정했는데 광저우-잇센JV 공장의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초기 손실을 가정한 영향이다.

 

미국(웨스트)는 매출 400억 원(-11%), 순손실 50억 원(+63억 원) 전망된다. 오하이오 법인 청산(2023년 1분기 완료)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 불가피 하나 인디 브랜드 중심 수주 증가하며 견조한 외형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비 축소와 가동률 상승에 기인한 손실은 축소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는 매출 313억 원(25%), 순이익 17억 원(흑전)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각각 30%, 10% 성장 예상한다.

코스맥스 부문,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환경은 상반기와 유사했다. 내수 수요가 집중되고 방한 외국인 증가로 H&B 채널은 재고가 부족한 지경이다. 산업의 미국, 일본, 동남아 수출이 강했다”면서 “이러한 수혜를 코스맥스는 온전히 받았으며 계절적으로 영업일수 부족에도 이를 능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계절성과 전년 동기 해외법인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환입(약 38억 원) 기저를 감안하면 양질의 이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2023년 3분기 실적 Preview (K-IFRS 연결) (단위 : 십억원, %)

 

 

특히 국내 법인의 실적에 대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77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3% 늘어난 249억 원을 추정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H&B 채널 PB 제품, 인디 브랜드, 수출 물량 등 3박자가 모두 견조했다. 이에 기반한 매출액 성장률은 기대 이상일 것이다”며, “비수기로 고마진 선제품 매출 볼륨이 전분기 대비 축소되나 고무적인 별도 매출 성장세로 수익성 레벨 업이 지속 가능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3분기 계절성 감안해도 고무적인 별도 매출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며 글로벌 화장품 산업 트렌드, 고객사, 실적 모두 더할 나위 없이 견조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 주가(10월 12일, 111,500원)는 2023E/2024F PER 각각 13배, 11배로 화장품 ODM 업종(코스맥스, 한국콜마, 씨앤씨인터내셔널, 코스메카코리아) 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가장 돋보인다”면서 “매수 적기라고 판단해 Top-pick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코스맥스 12M Fwd PER Band Chart

 

 

박은정 연구원은 “상반기 코스맥스를 대표로 국내 ODM사의 호실적은 ‘고객군 확대+내수 점유율 상승+고객사의 수출 지역 다변화’에서 비롯됐다. 특히 국내 ODM사의 제품 개발, 생산 기술은 ‘글로벌 1위’라 언급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상반기에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일본 등에서 ‘Made in Korea’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방한 중국인이 70만 명을 돌파하고 2023년 200만 명, 2024년 600만 명 유입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수요와 관광객 수요가 집중되며 H&B에서의 화두는 재고 확보였는데, 이는 200만 명 유입 속도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2024년은 ODM사의 라인 확보가 화두가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평균단가가 상승하는 방향이 될 것이다”면서 “구조적 성장 초입 환경이나 코스맥스의 주가는 이와 괴리가 상당하다(12M Fwd P/E 12배).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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