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 김세화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코스닥 상장 8년 만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오는 8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 시장 조건부 상장폐지와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될 경우 지난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8년 만에 코스피 이전 상장을 본격화하게 된다. 지난 10일 현재 코스메카코리아 주식은 최대주주(박은희)와 특수관계인이 41.02%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이 11.71%, 기타 주주가 47.27%를 보유하고 있다.
코스피 이전 상장 목적은 주주 구성 내 외국인 투자자를 늘리고 해외 고객사들의 자사에 대한 신뢰와 인지도를 높여 해외 비즈니스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OEM ODM 업계 경쟁 업체인 코스맥스는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06년 코스피 이전 상장을 했으며 한국콜마도 1996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02년 이전 상장을 했으며 2012년에는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인적분할 후 재상장을 거쳤다.
코스메카코리아는 국내 OEM ODM 기업 가운데 한국콜마, 코스맥스에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7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2억 원으로 같은 기간 374.1%나 급증했다.
상장 폐지 승인을 위한 의안 상정 결정 (2024년 5월 10일 공시)
올해 1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10일 코스메카코리아는 1분기 매출이 1,256억 원, 영업이익은 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48.4% 증가한 수치다. 메리츠증권 하누리 연구원은 "거래 포트폴리오 확장에 기반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실적은 매출 688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 고마진 제품이 증가하고 마스크팩 등 저마진 물량이 줄어늘면서 믹스 개선이 돋보였다. 여기에 로열티 수익도 늘어나 역대 최고 마진율을 달성했다.
해외 부문도 주력 고객사의 출점 효과로 신규 자외선 차단 제품의 생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타겟 내 울타 입점과 일반의약품(OTC) 제품 유치 등에 힘입어 프리미엄 채널향 고가 브랜드 또한 리스토킹(re-stoking)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누리 연구원은 "직간접 수출 확대, 미국 대형사향 OTC 프로젝트 유치, 중국 벤처 브랜드 신규 확보로 최대 실적 경신이 계속될 것이다"며, "이사회의 코스피 이전 상장 결의가 8월 마무리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오를 것이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 조소정 연구원은 코스피 이전 상장 계획은 "해외 고객사와 투자자들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소정 연구원은 "2024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5,405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가 증가한 6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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