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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소비 트렌드 인덱스 ② 워터 프루프 화장품 얼마나 효과 있나

일반 화장품보다 낫지만 크게 효과는 없어···번짐 현상 개선 최대 과제


워터 프루프 화장품을 사용하는 우리나라 여성들은 국내 브랜드의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 프루프 화장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약간 비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능적으로는 일반 화장품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느끼고 있었다.

사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세안 시 잘 지워지지 않는 것과 번짐 현상을 꼽았다. 제품을 사용하다 번졌을 경우엔 특별한 대처법보다는 자주 닦아주고 화장을 수정하는 형태로 워터 프루프 제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마케팅 조사 전문기관인 (주)인사이트코리아와 공동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17~39세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워터 프루프 화장품 얼마나 효과 있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7~19세 30명, 20~29세와 30~39세 60명씩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기혼여성이 41명 미혼여성이 109명을 차지했고 학생(67명) 사무·기술직(47명) 전업주부(14명) 기타(22명)의 직업군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 직업군 비율   

1 . 대부분 여름에 사용, 1/3은 사계절 내내 사용 

워터 프루프 화장품을 주로 사용하는 계절을 묻는 질문에는 예상대로 여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67.3%). 사계절 내내 사용한다는 대답도 31.3%나 돼 화장이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구매 요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눈 화장에 주로 사용

현재 사용 중인 워터 프루프 화장품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라이너(75.3%) 마스카라(58.7%) 선크림(21.3%) 비비크림(7.3%) 기타(14%) 등으로 응답해 소비자들이 주로 눈 화장과 관련해 워터 프루프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복수응답).


3 . 국내 브랜드 사용 80%에 육박, 압도적 선호

주로 어느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지에 대해서는 국내 브랜드(77.3%) 수입브랜드(16.0%) 브랜드숍(4.0%) 기타(2.7%)로 응답해 압도적으로 국내 브랜드를 선호했다. 

이 같은 국내 브랜드 선호 현상은 가격 등 다른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야겠지만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인 가격과 제품력 면에서 수입 브랜드와의 경쟁에 뒤지지 않는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4 . 기능성 대비 가격은 비교적 ‘적정’ 응답

현재 워터 프루프 화장품의 가격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대상자의 58.7%가 ‘적정하다’고 답했고 이어 ‘비싸다(40.0%)’ ‘저렴하다(1.3%)’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을 묻는 이런 질문의 특성을 감안할 때 약 60%의 조사 대상자가 가격이 적정하다고 응답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최소한 소비자들이 워터 프루프 제품에 대해 그 기능성에 비해 턱없이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여기진 않는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5 . 일반 화장품에 비해 큰 효과는 못 봐

워터 프루프 화장품의 효과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40.0%(매우 효과적 5.3%, 효과적 34.7%)가 효과가 있다고 답해 일반 화장품보다 조금 낫다(58.7%)는 응답보다 적었다.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응답은 1.3%로 조사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워터 프루프’라는 기능성에 대해 크게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워터 프루프 화장품이 그 기능성에 따라 당연히 일반 화장품보다 효과가 높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적이라는 소비자 40.0%는 큰 수치가 아니다.


6 . 어느 정도 효과 보면 쓰던 제품 안 바꿔

기존에 사용 중인 워터 프루프 화장품을 계속 이용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84.0%가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해 기존 제품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제품을 계속 이용하지 않겠다(16.0%)는 응답자들은 제품 교체 결심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효과가 없어서(70.8%)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세안 시 불편해서(8.3%) 너무 비싸서(4.2%)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도 16.7%나 됐다.


7 . ‘번짐 현상’ 최우선적으로 개선해야 지적

워터 프루프 화장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애로점을 묻는 질문에는 ‘세안 시 잘 안 닦임(56.7%)’ ‘번짐 현상(22.0%)’ ‘가루 날림(12.0%)’ ‘쉽게 잘 지워짐(8.0%)’ ‘기타(1.3%)’ 순으로 응답했다.

세안 시 잘 안 닦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용클렌저도 나와 있다. 번짐 현상은 조금만 일어나도 전체 화장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다수 여성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8 . 화장 고치는 것 외에 특별한 대처법 없어

번짐 현상에 대한 대처법을 묻는 질문에는 ‘자주 닦아준다’가 1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화장을 수정한다(지우고 덧바름)’가 15.2%, ‘파우더(파우더리(powdery)한 제품을 바르고 화장한다)’ 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우더(파우더리한 제품을 덧바른다)’ ‘유분 제거용 파우더를 바른다’ ‘아이프라이머를 바르고 화장한다’ ‘화장을 연하게 한다’ ‘비비지 않는다(만지지 않는다)’ ‘면봉으로 닦는다’ ‘리무버로 지워준다’ ‘어두운 새도우를 덧발라 그라데이션처럼 보이게 한다’ 등이 모두 6.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기타’는 12.1%, ‘없음(모름)’은 9.1%로 조사됐다.

개인별 대처법을 조사해 봤지만 특별히 신통한 방법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프루프의 기능성과 화장을 고쳐야 하는 번거로움, 두 경우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제품 사용 여부가 갈릴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인사이트코리아 2012 공동 대기획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


코스인코리아닷컴과 마케팅 조사 전문 기업 ()인사이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분야에 대한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인덱스인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를 공동 기획했다. 이 기획은 국내 화장품 뷰티 산업과 상품에 대해 선정한 이슈를 인사이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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