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4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8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1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스킨앤스킨,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3곳을 기준으로 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2월 1일 스킨앤스킨의 주권매매거래정지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스킨앤스킨은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에 따라 12월 6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지난 한 주 사이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코스나인(19.32%)이다. 지난주 들어서도 잠잠하던 코스나인의 주가는 12월 8일 376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 대비 112원(29.79%) 오른 488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한 이슈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중국 최대 규모 네트워크 판매 기업인 티엔스와의 협력관계 구축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진코스텍(11.91%), 한국콜마홀딩스(11.19%)의 주가도 10% 넘게 뛰었다. 또 씨티케이(8.76%), 코스맥스(7.94%), 한국콜마(7.50%), 바른손(7.21%), 코스메카코리아(6.11%), 엔에프씨(5.21%), 브이티(5.11%)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메디앙스(4.40%), 잉글우드랩(3.26%), 선진뷰티사이언스(2.11%), 아이패밀리에스씨(2.01%), 제로투세븐(1.54%), 올리패스(1.46%), 컬러레이(1.46%), 현대퓨처넷(1.23%), CSA 코스믹(1.11%), 노드메이슨(1.01%), 라파스(0.70%), 잇츠한불(0.68%), 원익(0.40%), 셀바이오휴먼텍(0.26%), 세화피앤씨(0.21%)의 주가도 올랐다. 내츄럴엔도텍(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반면, 파워풀엑스(-32.27%), 에스알바이오텍(-25.67%)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폭락했다. 파워풀엑스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도 특별한 이슈는 전해지지 않았다. 파워풀엑스의 주가는 12월 4일(-1.14%)부터 5일(-14.94%), 6일(-15.00%)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7일(9.70%)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8일(-13.62%) 다시 미끄러졌다.
에스알바이오텍도 지난 한 주 주춤거리던 주가가 12월 8일 전 거래일 대비 380원(-11.55%) 내린 2,910에 거래를 마쳤다.
마녀공장(-15.25%), 글로본(-11.11%)의 주가도 크게 내렸다. 애경산업(-9.04%), 본느(-6.18%), 나우코스(-5.92%), 씨앤씨인터내셔널(-5.25%), 오가닉티코스메틱(-4.65%), 디와이디(-4.59%), 에이블씨엔씨(-4.45%), 클리오(-3.83%), 제이준코스메틱(-3.68%), 한국화장품제조(-3.58%), 한국화장품(-3.25%), 이노진(-3.15%), 현대바이오(-2.91%), 아우딘퓨쳐스(-2.53%), LG생활건강(-2.29%), 아모레퍼시픽(-2.03%), 코디(-1.58%), 코리아나(-0.89%), 아모레G(-0.73%), 토니모리(-0.61%), 제닉(-0.56%), 현대바이오랜드(-0.50%), 네오팜(-0.43%)의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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