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2025.06.29 17:19:11

이재명 대통령 29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발탁 "코로나19 방역 정책 성공 이끈 초대 질병관리청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의료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지명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오늘(29일) 신임 민정수석, 기획재정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부 장관 등 6개 정부 부처 인사를 발표했다.

 

강 비서실장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은 의사 출신으로 코로나19 당시 정책 수행 능력과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보건 전문가이다”며, “의료 대란 등의 위기를 회피하지 않고 각계와 소통하며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정 전 청장은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과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2020년 9월 차관급으로 승격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역임했다.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2년 4개월간 '과학적 방역' 정책을 주도하며 활약하고 2022년 5월 퇴임했다.

 

정 전 청장은 질병관리청장에서 물러난 뒤 이듬해 9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해 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뛰었다.

 

정 후보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2017년 정진엽 전 장관 이후 8년 만의 의사 출신 복지부 장관이자 진수희 전 장관 이후 14년 만의 여성 복지부 장관이 된다.

 

정 후보자는 1965년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학위, 보건학 석사학위, 예방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5년 국립보건원 연구관 특채로 공직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등 2016년 1월부터 2017월 7월까지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에 재직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 당시 중앙 현장 점검반장을 맡았었다.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있다가 2020년 9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됨에 따라 초대 질병관리청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을 2022년 5월까지 역임했다. 2020년 BBC 올해의 여성 100인, 타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가 2023년 9월 1일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임용됐다.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전라남도 광주(60세) ▲ 서울대학교 의학과 ▲서울대학교 보건학 석사 ▲서울대학교 예방의학 박사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청장 ▲서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교실 임상교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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