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썸 인디아’ 성공적인 첫 개최... 인도 뷰티 시장 교두보 확보, 실질 성과

2025.09.15 11:06:10

메쎄이상 주최 글로벌 B2B 뷰티 전시회, 현지 바이어와 실질 상담 통해 성과 창출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글로벌 B2B 뷰티 전시회 ‘뷰티썸 인디아(BeautySum India)’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인도 뉴델리 Yashobhoomi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전시기업 메쎄이상이 단독으로 첫 주최한 인도전시회로,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 뷰티 시장 내 현지 유통사·전문가와 한국 등 글로벌 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에 따라 행사는 비즈니스 매칭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기업별 거래 상담에 따라 계약 성과가 도출되는 등 활기찬 모습이었다. 사전에 참가기업 제품군, 유통채널 선호도 등을 조사했으며,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특징을 고려해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1:1 비즈니스 매칭 중심 운영, 거래 상담과 계약 성과 도출 

 

이렇게 해서 전시기간 동안 총 893건의 1:1 상담이 진행됐으며, 유효 상담액은 약 1억 1천만달러(한화 1540억원), 계약 추진금액은 약 3760만달러(한화 53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 가능성을 높이려는 정교한 프로그램을 통한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인도 현지 유통사 및 화장품 제조사 바이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유통사는 한국의 브랜드 소싱을, 제조사는 원료 및 성분 수급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군에 관심을 보였다.

 

인도에 BIAIfekt 제품 CDSCO 등록을 마친 뷰티인아시아는 현지의 다양한 수입 유통사와 상담을 진행했으며, 신제품인 엑소좀 마스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대한민국의 뛰어난 화장품 제조 기술에 대해서 인도 고객사의 관심도 확인됐다. OEM/ODM 전문 기업인 유유엘앤피는 차별화된 한국산 성분을 앞세워 인도 현지 아유르베다 회사들과 활발한 ODM 제조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시회 이후 후속 프로세스를 통해 성과로 결실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메쎄이상 관계자는 “내년에도 참가기업의 니즈를 사전에 더욱 정교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하고 규모 있는 바이어를 모집해 고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에스테틱 세미나 통한 브랜드 경쟁력 부각

 

한편 에스테틱 기업들의 활약 역시 돋보였다. 한국과 인도의 전문가가 진행한 에스테틱 마스터클래스 세미나는 피부과 의사, 스파숍 오너, 예비 창업자 등 현지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오브코스컴퍼니(대표 박영우)는 이번 세미나에서 딥러닝 기반 PRS 기술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유전체 해석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기업 제노플랜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소개했다. 인도 현지 400여 미용병원과 협력 중인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인도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전역에서 제노플랜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초음파 리프팅 기술과 펩타이드 기반 스킨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나르시피아는 세션 발표 이후에도 후속 미팅 요청과 협업 문의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며 에스테틱 시장 내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KOTRA 뉴델리무역관, 한국무역협회 뉴델리지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뉴델리 등 국내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수출 가능성을 현지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

 

인도화장품제조사협회(AICMA), 인도헤어뷰티협회(AIHBA), 인도럭셔리살롱공급자협회(IALSS) 등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산업계와도 신뢰도 있는 접점을 구축했다.

 

 

인도의 K-POP 아티스트이자 인플루언서 Aoora(아우라)의 팬미팅 프로그램도 뷰티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 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로 주목받았다.

 

메쎄이상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뉴델리에 이어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더 나아가 중동·CIS·동남아시아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해야 할 차세대 소비 시장으로도 확대하여,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전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길태윤 기자 xodbs25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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