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멀티밤의 끈적임을 개선하기 위해 원료 함량을 조절해 만든 제품들. |
[코스인코리아닷컴 전미나 기자]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는 2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신제품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전반적인 과정을 실습을 통해 학습하는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진행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 과목은 재학생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 제품 선정배경을 토론하고 제품의 컨셉을 설정해 이에 맞게 출시와 검토부터 출시 후 사후관리까지 전반적인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수업이다.

▲ 2-A 1조 학생들이 직접 처방을 연구하고 기획한 멀티밤 제조공정표. |
수업 방식은 각 조별로 1개 제품을 선정해 제품에 대한 기초연구 조사, 소비자 평가조사, 제품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 시장조사, 완성된 제품의 안정도를 평가 분석하는 품질조사 등을 실시한다. 그 다음 벤치 마켓(Bench Market) 제품을 선정해 목표 품질을 설정하게 된다.
이번 학기 수업에 참여한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멀티밤, 샤워코롱, 미스트, 바디로션, 풋각질 제거제, 헤어에센스, 수분젤 에센스, 립밤, 핸드크림, 워터젤 립틴트, 액상하이라이트, 입술 각질제거제를 선택했다.
멀티밤을 선택한 학생들은 경도와 끈적임 그리고 발림성에 대한 연구를 우선적으로 하고 있고 로션 크림 에센스 제품을 선정한 조들은 보습에 중점을 뒀다.

▲ 만든 제품의 물성을 평가하는 학생. |
학생들은 매주 다른 항목의 품질 개선을 위해 해당하는 원료의 함량을 조절하며 처방을 짜고 제품을 제조해 비교해보고 안정도 평가까지 시행한 후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A반 멀티밤을 선택한 학생은 “처음 접해보는 과목이라 너무 복잡하고 어렵다. 수업을 시작 할 때 교수님께서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 따라가지도 못했다. 사실 아직도 완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같이 상의하고 처방을 짜서 실험을 하고 나면 그 처방이 제대로 되었을 때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희열을 느낀다. 2학기 학술제를 위해 1년 동안을 준비하는데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성공적인 학술제를 마치고 싶다”고 전했다.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은 2학기 학술제에서 캡스톤디자인 과목을 통해 1년 동안 개발 연구한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발표하고 제조한 화장품을 홍보해 판매까지 할 예정이다.
화장품과학과 학술제는 10월 중순이나 11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