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형 기자]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 7일과 8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25차 메이크업아티스트 강사인증교육을 개최했다.
강사교육과정은 현직 강사들의 기술교육과 더불어 앞으로 뷰티분야의 강사를 준비하고 있는 경력자들도 수강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현장실무와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트렌드 교육 등으로 매년 2회 개최되고 있다.
강의는 김영희 교수(건국대학교)의 '뷰티스타일링의 분류'로 시작을 열었다. 90분동안 강의에 참석한 수강자들은 메이크업 강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할 패션, 뷰티의 이론과 다양한 분류를 인지하고 그에 따른 메이크업의 활용과 2015년 트렌드분석까지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유은희 대표(더메이스튜디오)의 '무대분장의 장르와 표현기법' 강의가 이어졌다.
화려한 현장경력과 강의경력을 가지고 있는 유 대표는 현대무용과 고전무용의 차이점, 이에 따른 움직임과 동작의 차이, 분장에 적용하는 예시 등을 묘사하듯 정밀하게 설명했고 메이크업 이외에도 소품활용과 헤어연출 등에 대한 전반적인 현장업무를 충분하게 전달했다.
또 웨딩 트렌드의 대세로 불리는 제니하우스 임미현 원장의 '2015년 웨딩 트렌드' 강의가 이어졌다.
고객의 원하는 이미지와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을 조화롭고 완벽하게 소화해야하는 웨딩메이크업 현장의 모든 것을 전해줘야 하기에 주어진 90분 시간은 부족했지만 소통하며 강의하는 법의 진수를 보여준 시간으로 가장 많은 질문 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
첫날 마지막 강의는 '오브제를 활용한 뷰티아트 에어브러쉬'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진현용 교수의 강의로 준비됐다.
에어브러쉬를 이용해 짧은 시간, 간단한 작업으로 놀라운 작품을 만드는 진교수는 창작의 마인드와 배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에 효과적이었으며 모든 수강생을 무대로 뛰쳐 올라오게 만드는 강의의 진(眞)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둘째날 또한 강의의 열정은 계속되었다. 2월에 찾아온 한파의 기세가 절정에 이른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배움의 열정으로 모인 120여명의 메이크업 교육인들의 뜨거운 마음은 강의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기 때문일 것.
김샤샤 학장(알롱제실용전문학교)는 '글로벌 뷰티아티스트의 워밍업'의 주제로 무엇을 가르치는 어떤 강사가 될지에 대해 파워풀한 강사소양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엄지를 번쩍 들게 했다.
매력있는 사람으로, 또한 기술과 리더십을 겸비한 진짜 교육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노하우를 충분히 전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교육현장에서 쉽게 만날수 없는 특수분장팀의 생생한 강의가 마지막수업으로 준비되어 수강생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뺏기도 했다.
특수분장팀 팀장으로 전우치, 이끼, 고지전 등의 작품의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김혜림 팀장은 영화속의 캐릭터 인물분석을 통한 영화분장의 과정과 특수분장의 창작과정을 강의를 통해 생동감있게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최윤영 회장은 현 시대에 메이크업 강사가 갖춰야할 소양과 교육마인드를 주제로, 항상 배우는 자세로 교육에 임하며 학생들에게는 기술과 지식과 더불어 인성교육과 자세의 교육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사)한국뷰티산업진흥원과 오는 5월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와 서울인터내셔널 뷰티콘테스트 공동개최를 위한 MOU 협약식을 지난 2월 9일 신라호텔에서 진행했다. 각 행사는 오는 5월 23~24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