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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남성 화장품 시장 ‘수염관리 제품’이 주도한다

데이터모니터 컨슈머, ‘럼버스섹슈얼’ 화장품 산업 블루오션으로 부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지화정 기자] 남성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몇년 간 수염과 관계된 제품들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모니터 컨슈머(Datamonitor Consumer)의 개인용품과 뷰티 담당 분석가 제이미 밀스는 남성 그루밍족들이 수염과 콧수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경기 침체’를 꼽는 것이 눈에 띈다.

그는 남성들이 외모 관리를 위한 소비를 줄이면서도 필수품에는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수염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면도기와 수염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부분의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가 갈수록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이 점차 깨지고 있는 것. 2014년 데이터모니터 컨슈머의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전체 남성의 전발 이상(52%)은 자신의 외모를 중요하게 여긴다고 대답했다.

화장품 시장에서 남성 그루밍족의 힘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아시아보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서구시장에서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20년 동안 패션에 돈을 아끼지 않는 젊은 남성들을 지칭하는 ‘메트로섹슈얼’이 남성 뷰티 시장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었다면 최근에는 옷보다 조각 같은 몸에 더 큰 관심을 쏟는 ‘스포르노섹슈얼’이 대세가 됐다. 

제이미 밀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앞으로는 수염에 관심을 쏟아 드러내면서도 외모 관리에 지대한 관심을 쏟는 ‘럼버스섹슈얼’이 글루밍족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새롭게 떠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수염에 영양을 주고 멋지게 관리할 수 있는 오일이나 크림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보았다. 

이제 화장품 시장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는 끝났다. 남성 소비자들의 요구와 변화가 앞으로 화장품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변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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