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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이크업인 권익보호 발전 위해 최선 다할 것”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5월 16일 사단법인 출범 내년 1월 국가자격 첫 시행


[코스인코리아닷컴 정창규 기자] “민간으로 운영하던 메이크업 기능사 자격증이 내년부터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정식 채택돼 산업인력공단을 통해 치뤄집니다”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오세희 회장은 4월 29일 수빈아카데미 4층 사단법인 인가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가슴이 벅차다”고 표현했다.


오 회장은 “다음달 16일에는 사단법인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가 정식으로 출범한다”며 “지난 3월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민법 제32조 및 보건복지부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가 추산하는 메이크업 종사자는 13만 명으로 미용실과 예식장, 웨딩 스튜디오 등 메이크업 관련 업소는 4만5000여 개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신설은 산업 발전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수순이란 것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2009년에는 피부미용, 2013년에는 네일이 국가자격증으로 신설되며 미용계의 전문화 작업이 급물살을 탔다. 마지막 남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시행 여부는 업계 초미의 관심사였다.


오 회장은 “국가자격증 신설은 한국메이크업협회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메이크업 부문의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 새누리당 규제개혁위원회에 국가자격증 신설을 건의하는 등 협회 자체적으로도 활발히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협회는 지난 2002년 한국메이크업협회로 설립되어 12년간 미용업에서 메이크업 분리와 국가자격 신설을 위해 정부기관, 국회 등을 찾아 청원하고 공청회 5회 등 메이크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메이크업 단체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3년 7월 국가자격증 신설을 목표로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회장 안미려)과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가 모여 한국메이크업단체협의회를 발족시킨 이후 수차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데이터화했다.


특히 지난 2013년 4월 발행한 ‘메이크업 직무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는 메이크업의 개념과 미용 산업에서 차지하는 메이크업의 위치를 데이터화한 자료로 현행 미용 관련 법령의 모순점도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지난 2014년 9월 청와대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오세희 회장은 메이크업 업종분리와 자격신설에 대해 대표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0월에 결정된 메이크업 업종분리는 오는 7월 1일자로 본격 시행되고 메이크업 국가자격은 2016년 1월로 첫 시행을 앞두게 된 것이다.


오 회장은 “직업 인식이 개선되고 메이크업 취업 희망자의 증가로 교육기관 내 커리큘럼도 전문화, 세분화 되고 있는데 메이크업만 민간 자격증이다 보니 학교 수업에서도 다른 분야에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면서 “메이크업 국가자격 틀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메이크업인들의 권익보호와 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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