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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 화장품 “SPF 성분, 식물추출물, 표시기재사항” 주의해야

코스인-한국무역협회 주관 '베트남 시장 진출 세미나' 임두현 아모레퍼시픽 팀장 발표



▲ 아모레퍼시픽 임두현 글로벌협력팀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앞으로 베트남에서 한류는 최소 10년, 혹은 20~30년 이상 지속될 것이다. 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한국풍’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지 ‘made in korea’를 고집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2016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해법 세미나'가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제5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두번째 주제발표에서 아모레퍼시픽 임두현 글로벌협력팀장은 ‘베트남 화장품 제도법규와 진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임두현 팀장은 ‘한류’에 주목했다. 그는 “베트남도 한류의 영향이 크다. 한류를 이끌고 있는 연예인, 제품 혹은 브랜드가 베트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각에서는 한류가 앞으로 2~3년 정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최소 10년, 20~30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풍’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지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품질과 가격이 만족스러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베트남 내에서 ‘Made in Korea’의 위상은 작아질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한국 제품을 조금 더 선호하는 것은 맞다”고 덧붙였다.

임두현 팀장은 베트남의 시장적 특성에 주목했다. 그는 “베트남은 로드숍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또 남성 화장품 시장의 규모가 큰 편”이라며 “베트남 역시 남성들의 사회활동으로 자기 자신에게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임두현 팀장은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인용해 환경오염으로 남성 소비자들이 여드름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전하며 페이셜 클렌저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정상의 ‘SPF 성분 확인서’이다. 두 번째는 ‘식물 추출물 원료 표시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품에 기재되는 영문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장품의 베트남 수출을 위해서는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첫 번째는 포뮬라를 포함한 화장품 보고서이며 두 번째는 사업자 등록증, 세 번째는 변호사 공증, 네 번째는 자유 판매 증명서(CFS, Certificate of free sale) 즉,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이 그 나라에서 잘 팔리는 제품인지 확인할 수 있는 문서가 필요하다.

베트남으로 제품을 수출한 이후 베트남 내 모든 권리와 책임은 물류 수령인에게 있다. 물론 이 사람은 DAV(The Drug Administration Department of Vietnam)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라벨링은 제품명과 기능, 사용방법, 국제적인 명명법에 따른 제형 요소, 어디서 제조되었는지를 기재해야 한다. 또 미터 시스템 또는 미터 시스템과 브리티시 시스템에 의한 무게 또는 용량, 제조판매업자의 수, 언제 제조되었는지, 부작용 역시 기재되어야 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스인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관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해외 역점시장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6년 해외 화장품 유망시장 진출 성공방안 세미나'의 첫번째 순서로 열린 것이다.

코스인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2016년 공동주관으로 베트남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 국가의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방안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포스트 차이나'로 손꼽히고 있는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초청강사 4명의 주제발표가 끝나고 실시된 자유토론에서는 다양한 내용의 질문과 함께 초청강사들의 자세한 답변이 이어져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는 아모레퍼시픽 임두현 글로벌협력팀장 이외에 LG생활건강 베트남 법인 이인호 법인장, 한국능률협회 사회교육원 김준원 상임교수, 위링크스 컴퍼니 홍명표 대표가 강사로 나서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과 관련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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