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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인도네시아 리포터] 세계 4위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는 탄탄한 내수 시장이 매력적인 국가로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목하는 나라이다. 또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비교적 소비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소문으로도 기업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들어 무슬림 시장의 성장이 커지고 빨라지면서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가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과 전세계 무슬림들을 겨냥한 할랄 시장의 성장세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인도네시아 유력 비즈니스 매거진 비바(Viva)에서 세계적인 뷰티 기업들의 하랄 시장 진출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유니레버(Unilever), 비어스도프(Beiersdorf), 로레알(L'Oreal) 등과 같은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은 할랄 인증 제품을 생산해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은 할랄 뷰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으며 그 수요에 맞게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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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은 무슬림들이 믿는 이슬람법에 따라 만든 제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품질보증서이다. 무슬림들이 절대 가까이 안한다는 돼지, 알콜, 피 등의 성분들은 일체 포함되지 않았다는 증명서이다. 이러한 할랄 인증을 받은 상품은 커져 가는 무슬림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진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독일 화학원료 회사 바스프(BASF) 드릭 맴페(Drik Mampe)는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은 무슬림 국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스프가 현재 생산하는 화장지는 벌써 145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이어 드릭 맴페는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이 가격이 높은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할랄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공급이 증가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로레알도 인도네시아에 할랄 인증을 받은 공장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수출되고 있다. 현재 로레알 브랜드 가르니어(Garnier) 라인의 몇가지 제품들은 할랄 인증을 받아 판매되고 있다.

유니레버는 인도네시아에 5가지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할랄 기준을 맞춘 공장을 설립해 생산하고 있다. 또 히잡을 착용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채용해 그들이 직접 바디워시, 샴푸, 치약 등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뷰티 기업들이 너도나도 인도네시아를 할랄 뷰티 시장의 거점으로 여겨 진출하고 있다. 현지에 직접 할랄 인증을 받은 공장을 세워 제품을 생산하는 일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하는 인도네시아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국내 브랜드의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