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하는 동남아시아 온라인 쇼핑 (사진출처 : Althea)

[코스인코리아닷컴 동남아시아 리포터 나성민] 화장품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국 화장품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한국 화장품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한류와 함께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일찌감치 기회로 잡아 시작한 한국의 스타트업 알시아(Althea)가 동남아시아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포브스(Forbes)는 온라인 쇼핑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화장품 온라인 판매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고 있는 알시아에 대해 보도했다.

▲ 알시아 Frank Kang 대표 (사진출처 : Althea)

알시아는 2015년 7월 말레이시아 런칭을 시작으로 지난 1년 동안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알시아 프랭크 강(Frank Kang) 대표는 2명의 친구와 함께 2015년 5월 사업을 시작했다.

프랭크 강 대표는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 한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회사 '티켓몬스터'에서 일하면서 5년 넘게 동남아시아에 거주하게 되었는데, 이때 K-pop, K-Fashion, K-Beauty에 대한 인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고 그것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화장품 온라인 판매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알시아 이벤트 화장품 패키지. (사진출처 : Althea)

한류와 한국 화장품의 인기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하지만 알시아는 가격정책, 배송서비스 등에서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택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알시아는 타 사보다 한국 화장품을 작게는 2배 크게는 3배 이상 저렴하게 판매했다. 배송비도 따로 받지 않았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정책이 알시아의 성공 요인이 됐다.

프랭크 강 대표는 저렴한 가격은 중간 유통을 혁신적으로 줄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저렴한 가격대의 한국 화장품을 더 많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한국 화장품의 동남아시아 거래 액은 약 10억달러로 1조원이 넘었고 2020년에는 8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세에 맞게 알시아는 앞으로 미얀마, 홍콩, 대만 등까지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한국 화장품 유통 스타트업 알시아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