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폴란드의 화장품 시장에서 드럭스토어를 통한 유통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폴란드 국민들의 미용과 웰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미용 제품과 화장품 수요가 동반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 바르샤바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화장품 시장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상승해 약 18억6,000만 유로의 규모로 집계됐으며 2012년 또한 약 1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화장품 유통시장에서 드럭스토어와 뷰티숍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 비율이 50%를 넘는다. 이는 소비자들이 유통 채널을 선택할 때 접근성과 가격 조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폴란드 내 드럭스토어 체인은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1년 체인 아웃렛의 수가 전년대비 327곳 늘어 1만9,445여 개에 이르렀으며 드럭스토어 체인이 106개 증가했다. 주요 드럭스토어 브랜드는 Rossmann, Nature, Sephora and Super-Pharm 등으로 주로 중저가 화장품을 매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Rossmann은 시장 점유율 15%을 넘어섰는데 이는 매력적인 가격 정책과 빈번한 판촉 행사, 다양한 제품 확보 등이 요인이다. 또한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에 위치해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도 한몫했다.

폴란드 시장에 국내 업계가 진출할 시 드럭스토어 유통 채널 확보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또한 과열된 유통 채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상품군과 차별화된 가격으로 소비자를 확보하고 충성도 높은 폴란드 소비자들의 성향을 겨냥해 1+1, 용량추가 등의 마케팅을 적절히 이용하면 시장 진출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