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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16세 소녀, 10대 화장품 회사 창업 '화제'

바하마 벨 10대 스킨케어 틈새시장 공략 큰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에서 만 16세인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이 10대 소녀를 위한 화장품 회사를 설립해 큰 화제다.

지난 3월 멜버른에서 개최된 축제에 역대 최연소 연사로 초청된 르베카 루시노빅은 같은달 바하마 벨 스킨케어(Bahama Belle skincare)를 통해 첫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축제에서 르베카는 "나는 바다에서 수영하기 때문에 항상 좋은 피부를 가졌다. 친구들은 그런 나에게 어떻게 그런 좋은 피부를 가실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면서 "그래서 그들을 위한 스킨케어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르베카는 처음에는 클렌져와 보습제를 만들고자 했다. 그녀는 온라인으로 화장품 원료를 연구하고 인터넷에서 발견한 제조업체에 아웃소싱을 하기 전에 집에서 본인이 직접 재료를 혼합해 샘플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약서도 샘플에 들어 있던 성분표도 준비되지 않은 채 진행했던 첫번째 도전은 실패했다.


이 실패를 경험으로 르베카는 호주 대형 화장품 유통체인인 메카 코스메티카 등과 같은 소매점에 접근해 10대를 위한 화장품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렸지만 아무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고 담담히 회고했다.



여러번의 실패 후 르베카는 The Block TV쇼에 출연 중인 소비자보호 운동가인 니콜 자콥(Nicole Jacob)의 도움으로 바하마 벨 스킨케어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

르베카는 "나는 사업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청해야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 생각은 하나의 아이디어에 그쳤을 뿐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르베카는 첫 제품으로 그녀가 실제로 효과를 본 유기농 바닷소금 스크럽을 선택했다. '인어를 위한 스킨케어'로 불리는 이 제품은 호주의 전형적인 원료를 사용했으며 오로지 10대 청소년을 위해 만들어졌다.

마케팅을 위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바하마 벨 제품 무료 샘플을 보내고 있는 르베카는 자신을 '인스타그램의 스토커'라고 표현한다.

그는 "소셜 미디어 등의 도움으로 요즘은 신생 기업이 소비자와 소통하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또 "평범함이 창의성을 열어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른 10대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돈, 올바른 멘토 등 사업에 필요한 것들을 결코 한 번에 모두 가질 수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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