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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마스크팩, 립스틱 인기 '뜨겁다'

1분기 마스크팩 매출 11% 증가, 립스틱 연평균 성장률 38.2% 급증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중국 시장에서 안면 스킨케어 제품인 '마스크팩'과 색조 화장품인 '립스틱'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진행된 중국 티몰(Tmall)의 '618 할인행사'에서 립스틱이 26분만에 1,000만개가 팔리고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에서의 마스크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가 증가한 진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6월 28일 중국 화장품 전문매체 화장품재경재선은 "중국 소비자가 마스크팩과 립스틱에 빠져들면서 해당 품목의 매출이 동시에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온라인 시장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색조(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화장품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 립스틱의 매출 급증 소식은 (업계가)주목할 만한 이슈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iResearch(艾瑞咨询)가 최근 발표한 '2017 여성 소비 수준 업그레이드 추세 통찰(2016~2017년)'에 따르면 중국 립스틱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8.2%로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iResarch 분석가는 "뷰티 파워 블로거의 온라인 동영상, 메이크업 브랜드 광고, 마케팅 활동 등이 중국 여성의 뷰티 소비에 큰 영향을 줬다"며 "품목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은 립스틱이다. 립스틱의 중복 구매율은 치솟았고 입생로랑, 디올, 샤넬 등 글로벌 브랜드의 립스틱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 중 24~35세의 직장 여성 비율이 높아진 것 또한 립스틱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립스틱이 색조 시장을 이끌 품목으로 평가되는 동시에 스킨케어 시장에서는 마스크팩이 1위 인기 품목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중국 중상청보망(中商情报网)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매출액은 23.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2014~2019년 중국 마스크팩의 연평균 성장률은 22.4%로 색조화장품(10.9%), 기초화장품(8.4%)보다 월등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휴대성, 편리성, 다양성, 효과 등을 모두 갖춘 마스크팩의 인기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필수품이 됐고 '1일1팩 시대'라는 신조어도 생겨나게 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GNPD는 2019년 중국 마스크팩 시장 규모가 130억 위안에 달하고 고급 마스크팩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 소비자 54%가 6개월간 30위안 이상의 마스크팩을 살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립스틱, 마스크팩 시장이 모두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차이점은 분명하다. 중국 립스틱 시장은 대부분 입생로랑, 디올 등 수입 브랜드가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팩 시장은 이와 상반된다.


              2017년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매출액 TOP 5 브랜드




▲ 자료 출처 : 중국중상청보망.


올해 1분기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매출액 TOP 5 브랜드에는 4개의 중국 브랜드가 포함됐다. TOP 5는 위니팡(9.1%), 모파스지아(9.0%), 이예즈(8.3%), 클리니에(clinie, 3.2%), 메이지(3.1%)순이다. 클리니에는 한국의 엘앤피코스메틱 산하 브랜드로 2012년 클리니에는 메디힐로 브랜드명을 정식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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