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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리포트] 호주, 화학원료 사용하지 않은 네일 제품 인기

10여개 화학원료, 동물성 원료 사용하지 않은 '캐스터 블랙 매니큐어' 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 멜버른에서 생산된 매니큐어가 화제가 되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였던 아나 로스가 만든 이 매니큐어는 기존 매니큐어 제조에 사용되는 10여 가지 화학 원료와 곤충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cruelty free,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매니큐어’ 제품이다.

‘캐스터 블랙 매니큐어(Kester Black nail polish)’로 불리는 이 제품은 호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3,000만 호주달러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이내에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립자인 아나 로스는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으며 은으로 만든 액세서리를 판매하던 중 매니큐어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해의 젊은 여성 사업가로 선정되기도 한 아나 로스는 첫 제품을 그녀의 침실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매니큐어에는 포름 알데하이드, 톨루엔, DBP, 녹나무, 폼알데하이드 수지, 자일렌, 파라벤, 향료, 프탈레이트, 황산염, 야자기름, 석유 화학 제품을 비롯해 동물 유래 성분 또는 시험 물질(생선 비늘, 딱정벌레) 등의 원료가 사용된다.

아나 로스는 이런 화학 물질과 동물실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매니큐어를 만들기 위해 지역광고를 통해 화학자를 찾았고 1년 동안의 개발 기간을 거쳐 6가지 색상의 매니큐어를 개발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매니큐어가 화장품을 넘어 디자인과 패션의 영역으로 인식되도록 노렸다. 또 ‘캐스터 블랙’의 모든 온라인 주문에서 1달러를 인도에서 망명 신청자나 불우한 여학생을 돕는 자선 단체 가운데 한 곳에 기부하도록 했다.


‘캐스터 블랙’은 동물실험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성공을 거뒀다.  2014년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3배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별도의 연구소나 고비용의 마케팅 없이도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아나는 회사 설립 초기에 대해 “의류와 화장품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현실은 훨씬 덜 흥미롭다”면서 “세계 시장에서 매니큐어와 같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법을 알아야 했고, 성분 목록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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