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30 (월)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10.6℃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12.9℃
  • 맑음울산 11.6℃
  • 구름조금광주 15.4℃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1.0℃
  • 맑음보은 7.9℃
  • 맑음금산 8.3℃
  • -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8.0℃
  • 구름조금거제 12.6℃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경기연구원, "뷰티산업 육성 지원센터 설치 시급"

경기도 뷰티산업 글로벌 육성 중장기 정책 시급 40개 과제 제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준동 기자]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국내 뷰티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정책 효과성 제고를 위해 ‘뷰티산업지원센터’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월 22일 경기연구원에서 발표한 ‘뷰티 산업 육성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뷰티 제조업(화장품) 분야 100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57%가 수출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금도 수출중인 기업은 41%로 나타났으며 현재 수출중이거나 계획 중인 해외 시장으로는 중국(34.2%), 동남아시아(27.6%), 미국(25.0%)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출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사드 등으로 인한 해외 시장 위축(52.6%)을 꼽았다. 이어 바이어 발굴 문제(38.2%)와 무역전문인력 부족(30.3%) 등이 거론됐다.

연구개발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독자 연구개발(67%)과 산학연 연계 개발(6%)이 73%에 달해 제품개발 주기가 짧은 화장품 시장의 특성을 반영했다.

그러나 응답 업체의 92%가 연간 매출액 120억원 이하 소기업이다 보니 연구개발비가 연간 평균 7,700만원에 그쳐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내 뷰티 산업 육성을 위한 시급한 정책으로는 내수 시장 판로확대(58%), 수출·해외 진출 확대(55%), 그리고 제품 개발·인증(36%)등을 꼽았다.

경기연구원 신기동 연구위원은 경기도 뷰티 산업의 중장기 육성정책에 필요한 시책과제 40개를 제안했다.

중요 과제로는 △경기도 뷰티산업지원센터 설치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관련 정보의 효율적 수집‧전달체계 구축 △제품 평가‧임상시험 지원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지원사업 지속 △마케팅 역량 제고 지원 △원스톱 수출지원서비스 체계 구축 △우수인력 유입촉진을 위한 우량 뷰티기업 홍보사업 △화장품 분야 하도급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등을 제시했다.

이어 신기동 연구위원은 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시책과제 예산으로 앞으로 5년간 약 359억원의 투자를 제안했다. 세부사업별로는 현재 킨텍스가 주관하는 ‘해외 한국 화장품 전시회 개최 및 참가지원 사업’에 약 80억원, ‘원료, 평가 ·인증, 용기·포장 등 중간투입요소 부문 육성’을 위한 제품개발과 소재은행 구축운영 등에 약 32억원의 예산 소요를 제안했다.

신기동 연구위원은 "효과적인 정책 운영을 위한 일관적이고 지속가능한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선결조건"이며 "이에 경기도 내의 뷰티산업지원센터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