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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에슬레저' 확산, 화장품 업계 큰 도움된다

미국 뷰티 브랜드 땀에 강한 파운데이션, 기름종이 등 신시장 창출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손채린] 웰빙이 인기 트렌드 자리를 유지하는 동안 뷰티 브랜드들은 '에슬레저' 메이크업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다고 패션 매체 ‘글로시(Glossy)’가 보도했다.

'에슬레저'는 운동을 뜻하는 '에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다.



▲ 출처 : 더 비즈니스 저널(The Business Journal)

‘스웨트 코스메틱(Sweat Cosmetics)’, ‘스웨트웰스(SweatWELLth), ‘버츠박스(Birchbox)’, ‘클리니크(Clinique)’ 등 여러 브랜드가 땀에 강한 파운데이션과 기름 종이 등과 같이 헬스를 위해 맞춰진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제품의 지속력은 항상 중요했지만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도 가꿔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문화적 영향을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엑티브 뷰티'라는 트렌드를 탄생시켰다.

패션 잡지 ‘더 커트(The Cut)’의 케이트린 호우(Kathleen Hou) 뷰티 편집장은 “뷰티 브랜드들은 최근 유행하는 에슬레저와 웰빙에 쏟아지는 관심에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리서치 펌 ‘민텔(Mintel)’의 앨리슨 가이더(Alison Gaither) 뷰티 애널리스트는 최근 뷰티 브랜드들이 운동 중에도 화장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제품 성분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스웨트 코스메틱은 18개월 동안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개발하고, 전직 올림픽 운동선수였던 다섯명의 공동 설립자들이 직접 축구, 핫요가, 사이클, 달리기를 할 때 제품을 테스트했다.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 중 한명인 레슬리 오스본(Leslie Osborne)은 “우리는 뷰티 시장과 피트니스 시장 사이의 큰 틈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활동성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스포츠 커리어나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권장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스웨트웰스의 제품 개발과 디자인부의 레베카 킬리안(Rebecca Killian) 부사장은 "자사 브랜드에는 살균성, 향균성, 그리고 향진균성까지 포함됐다"고 여성 뷰티매체 WWD에게 전했다.

킬리안은 “헬스장에서 많은 세균에 노출된다는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제품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라고 말했다.

반면, 뉴욕 피부과 세잘 샤(Sejal Shah) 박사는 "이같은 신제품들의 성분이 아무리 뛰어나도 화장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은 피부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를 통해 전했다. 박테리아와 먼지가 피부와 화장품 사이에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잘 샤 박사는 “제품 성분이 무엇이든지, 화장을 하고 운동을 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위를 덮는 화장품이 피부가 열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게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트렌드 분석 전문 리서치펌인 ‘NPD 그룹’은 전세계 에슬레저 시장이 2019년에는 1,780억 달러 (한화 약 192조 2,934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에슬레저 중 패션 제품을 주로 구매하지만, 엑티브 뷰티 제품은 연령대에 상관없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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