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발미 인터내셔널 스쿨 코리아 최광익 본부장 인터뷰

50년 전통 미국 최초의 에스테틱 학교 크리스틴발미가 국내 상륙 첫 해를 마감했다. 지난 5월 안착한 이후 8개월간의 사업성과는 일단 '성공'이다.

크리스틴발미 인터내셔널 스쿨 코리아 최광익 본부장은 "올해가 한국 미용시장에 크리스틴발미라는 존재를 소개하는 한해였다면 내년부터는 8개월간 쌓은 인지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이 내건 달성 목표는 토탈 뷰티 스쿨로의 도약과 피부관리숍 프랜차이즈 '크리스틴발미 스파'의 성공적 안착. 최 본부장은 "현재까지의 성과를 봤을 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나지막이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크리스틴발미는 지난 1965년 미국에 설립된 최초의 에스테틱 전문 학교로 유럽의 에스테틱 전통요법과 최첨단 과학을 결합시킨 스킨케어와 피부미용 그리고 스파 트리트먼트, 국제적인 인증 분야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한국콜마(주)는 올해 5월 크리스틴발미를 국내 들여오면서 헤어, 네일아트, 메이크업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뷰티 스쿨로 완성시켰다.

최 본부장이 꼽은 크리스틴발미의 강점은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이다. 그는 지난해 겨울 미국 멘하튼에서 크리스틴발미를 접하고 한국에서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한다.

기본을 중시하는 콘셉트가 좋았다. 크리스틴발미는 실무를 강조하는 한국과 달리 기초(이론)을 중시하는 가운데 신입, 1년차, 2년차 각 포지션에 적당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는 데 집중한다. 각 포지션별 체계적인 교육이 수반되면서 탄탄한 이론과 함께 응용 능력을 키워주는 것, 이것이 최 본부장이 첫눈에 반한 크리스틴발미의 교육 철학이다.

최 본부장은 "이론이 충실해야 창의성을 높이고 응용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이러한 교육 방식이 처음엔 실무 능력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곧 피부미용 산업의 전반적인 실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이 2013년 추진 사업으로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크리스틴발미 스파다. 다른 피부미용 프랜차이즈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저렴한 인테리어와 스페셜한 관리 프로그램, 체계적인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경영 및 법률 자문, 세무 자문 등을 더했다.

그리고 이러한 자문은 수년간 법률과 국제 경제, 마케팅을 공부하고 실무에 접목해 회사의 컨설팅 업무를 담당했던 최 본부장을 중심으로 꾸려진 슈퍼바이저가 1:1 접근해 진행할 예정이다. 슈퍼바이저는 스토어 매니저에게 지도, 조언을 행할 수 있는 전문가나 총괄책임자를 말한다.

최 본부장은 "프랜차이즈의 생명은 슈퍼바이저"라고 강조하며 "단순히 영업팀이 관리하기 보다는 슈퍼바이저가 접근해야 피부관리숍이 체계성을 갖추고 영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뷰티는 가치 평가를 해야 하는 서비스 업종이기 때문에 고객에게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며 "그래서 CS와 서비스 교육이 중요한 거다. 우리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늘 소비자를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역할을 크리스틴발미가 대신 수행해 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년 내 가맹점 3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크리스틴발미 스파가 강조하는 마케팅, 경영적 측면들이 각인된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