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석오생명과학연구소 김병수 책임연구원(오른쪽)이 셋째 자녀 출산축하금 1000만원을 수여받은 후 조홍구 부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손현주 기자] 한국콜마(대표이사 회장 윤동한)가 셋째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1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콜마는 출산장려 제도의 일환으로 직원을 대상으로 출산축하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그동안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 둘째 자녀 출산 시 100만원, 셋째 아이의 경우 5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을 고려해 셋째 자녀 출산 시 1000만원으로 지원금을 두 배로 늘렸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의 출산 장려금 제도로는 매우 파격적인 사례다.
셋째를 출산하고 첫 수혜자로 선정된 기술연구원 석오생명과학연구소 김병수 책임연구원은 “아이가 한 명 더 생긴 것도 기쁜데 회사에서 큰 축하금까지 받고 보니 정말 국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출산 장려문화가 더욱 확산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많은 동료가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출산축하금을 받은 한국콜마 임직원은 총 329명으로 금액은 약 3억원에 달한다. 창립초기인 20여년 전 장려금의 형태로 시작해 아이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지원금을 수여하는 현재의 출산축하금 형태로 자리 잡았다.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은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 사업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2002년 제약사업에 진출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콜마비앤에이치 등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제조회사로 2015년 1조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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