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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호 [특집] 수면에서 생각한 시간·미용 4

시계유전자를 통한 피부보습관련 유전자의 발현리듬을 제어하는 스킨케어 기술의 개발

시계유전자를 통한 피부보습관련 유전자의 발현리듬을 제어하는 스킨케어 기술의 개발

 

池島俊季(이케지마 도시키, Toshiki Ikejima)

石川亜紀子(이시카와 아키코, Akiko Ishikawa)

荒川 充(아라카와 미쓰루, Mitsuru Arakawa)

宮下忠芳(미야시타 다다요시, Tadayoshi Miyashita)

 

 

 

1. 서론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는 체내에 약 24시간 주기의 체내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24시간 주기의 체내 시계는 수면·각성의 사이클 외에 호르몬의 분비, 세포의 재생, 섭식 등의 다양한 생명활동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체내시계에 관해 2017년에 Jeffrey C. Hall, Michael Rosbash, Michael W. Young 3명이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여했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기억할만한 일이다.

 

인체의 체내시계에 관한 지식과 견해는 1997년에 시계유전자의 하나인 PERIOD1이 확인된 이래로 급속하게 분자메커니즘이 밝혀져 왔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증상인 꽃가루알레르기에 대해 코막힘이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아침에 더 악화되는 현상이 체내시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질환에서 증상의 하루리듬(circadian rhythm)이 있다고 알게 된 배경을 바탕으로 의료계에서는 증상의 하루리듬을 고려해 약제의 투여를 시행하는 ‘시간치료’라는 치료법이 존재한다. 이것은 생체와 증상의 리듬에 근거해 약제를 최적의 시간에 투여해 효과·안전성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방법이다.

 

한편으로 피부에 관한 체내시계의 지식과 견해는 아직 많지 않다. 각질층수분량이나 경피수분증발량, 피부표면 ㏗, 피지량 등 다양한 피부상태의 파라미터에 하루리듬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논의돼 왔다. 또한 체내시계의 분자메커니즘인 시계유전자가 피부세포에 존재하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하지만 시계유전자를 통해 피부상태에 작용했다는 접근법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8년 3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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