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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호 [특집] 촉각을 디자인하다 5

역학적인 화장품 감촉의 레올로지 계측

역학적인 화장품 감촉의 레올로지 계측

力学的な化粧品感触のレオロジー計測

Rheological measurements of mechanical sensory attributes of cosmetics

 

名畑嘉之(나바타 요시유키, Yoshiyuki Nabata)

 

그림1 용기에서 퍼낼 때(좌측), 피부에 도포 시(우측)의 화장품의 변형과 발생하는 힘의 검출

 

1. 서론

 

사람은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게 되고 상황에 대응해 위험회피 행동을 한다. 자동차 소리가 가까워지면 주변을 확인하고 이상한 냄새나 맛을 느끼면 먹는 것을 멈춘다. 또한 오감에는 이 같은 위험회피를 위한 정보 입수라는 역할에 더해,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을 변화시키는 자극 입수의 역할도 있다. 예를 들면 라임 향을 맡아 상쾌감을 느끼거나 벨벳 옷감을 만졌을 때 기분 좋음을 느낀다.

 

생존을 위해서는 위험을 회피할 정보입수 수단인 오감의 검출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위험 예지를 위한 검출능력이 높다는 것은 기분이나 마음을 변화시키는 자극의 감도도 높이는 것이다. 화장품은 외모를 보기 좋게 바꾸거나 피부에 보습효과 부여 등 기능적 가치를 위해 사용하지만 사용할 때에는 감각수용체의 밀도가 높은 손끝으로 피부에 도포한다.

 

그 때문에 본래의 기능에 더해 손끝에서 느끼는 화장품 도포 시의 감촉이나 화장을 한 피부를 만지는 느낌도 중요하다. 도포 시의 저항감이 무거워 퍼짐성이 나쁘거나 화장 후 피부가 끈적이는 것은 피한다. 한편, 바르는 기분이 마음에 들면 계속해서 사용하게 된다.

 

화장품의 개발에서 사용 감촉의 수치화는 중요하다. 기존의 화장품 개발은 관능평가에 의존해 왔다. 관능평가를 하는 것은 숙련이 필요하고 관능평가자의 육성에 시간이 걸린다. 그리고 일자에 따라 컨디션이 좋고 나쁨이 있어 항상 일정한 평가를 하는 것은 어렵다. 만약 관능평가와 상관된 물성 값이 있다면 누구든지 항상 일정한 감촉의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물성 값에서 감촉이 평가된다면 그 발현 메커니즘도 알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상품 개발을 할 수도 있다. 아래에 레오미터를 이용한 감촉 계측에 대해 필자 등의 검토 사례 등을 소개한다.

 

※ 이 기사는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의 전체 내용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2018년 4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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