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송아민 기자] 코트라(KOTRA 사장 권평오)는 중국 충칭시와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충칭시–한국 기업교류 간담회’를 5월 30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탕량즈(唐良智) 충칭시장과 LG화학, 현대모비스 등 충칭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 관심기업 10여개사가 참석했으며 충칭시 투자환경, 한국 기업 충칭시 투자사례, 참가기업별 건의사항 협의 등이 이뤄졌다.
충칭시는 인구 3,200만의 중국 중서부 최대 자동차, IT(정보기술) 클러스터이며 최근에는 로봇 산업 등 첨단 산업분야도 발전하고 있다. 또 일대일로의 출발지로 중국-유럽 화물열차(中歐班列, China Railway Express)가 가장 먼저 충칭에서 개통돼 최다 편수가 운행되고 있다. 충칭에서 생산되는 노트북의 90% 이상이 이 노선을 통해 유럽에 수출되고 있다.
충칭시는 현대자동차, LG화학, 한화, SK하이닉스, 한국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249개사가 진출해 있으며 지난 2015년 ‘충칭미용건강산업단지’가 가동되며 화장품 관련 업계에서도 예의주시하는 ‘화장품 거점도시’다. 2018년 1분기 기준 한국과 충칭간 교역액은 1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탕량즈 충칭 시장은 “충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역사적 의미가 깃든 곳으로 최근 중국 중서부지역 거점으로 경제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충칭시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현지 경영상 애로, 건의사항을 충칭시 정부에 전달하고 현지에서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KOTRA는 앞으로도 충칭시 정부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한국 진출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최근 대외공모를 통해 자동차부품 공급사 총경리와 포스코 대우 인터내셔녈 충칭 지사장을 역임하는 등 14년간 중국 시장에서 활약한 민간 전문가를 충칭 무역관장으로 선임해 7월말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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