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크업 제품의 기술개발에 대해서

메이크업 제품은 피부, 입술, 눈꺼풀, 속눈썹, 눈썹, 손톱 등을 대상으로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색조와 질감을 부여해 대인관계에서의 인상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아이템이다. 이러한 아이템에는 파운데이션, 메이크업베이스, 파우더, 치크, 립스틱, 아이섀도,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아이라이너, 매니큐어 등이 있다.

완성된 화장의 지속성과 형상의 지속성 기능을 높이고 편안한 사용감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각 회사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면서 적극적으로 자사의 기술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메이크업 제품의 핵심기술인 표면처리 기술과 기능성 분체, 기능성 수지(resin) 성분의 소재 기술에 바탕을 둔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을 주요 아이템별로 소개한다.

그림1 2차 부착에 의한 화장막 변화(왼쪽 : 테아닌 처리 분체 미배합 제품, 오른쪽 : 배합 제품)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은 주로 분체와 유성성분이지만 특히 분체는 처방에서 배합 비율이 높기 때문에 기능과 감촉을 좌우하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 분체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시키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입자크기와 형상의 선정, 표면처리, 복합화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¹⁾.

그 중에서도 분체의 표면처리는 분산성과 발수, 발유성, 피부에의 부착성 등 분체계면의 물성을 조절할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며 현재 파운데이션에 배합되는 많은 분체에 이 표면처리 기술이 응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실리콘 처리를 이용해 소수성, 친유성의 균형을 조절함으로써 수건양용(水乾兩用)의 파운데이션이 개발되고 이에 따라 분체 화장료의 기능성과 사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최근 꽃가루와 미세먼지(PM2.5) 등 외부요인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회가 늘고 있다. 또 우리가 실시한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코를 긁거나 턱을 괸다든지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고 있기 때문에 만져도 묻어나지 않는(2차 부착 방지) 기능을 파우더 파운데이션에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피부와 분체의 친화력에 주목한 새로운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분체의 피부에 대한 부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성성분을 이용한 분체의 표면처리로 피부와의 물리적 밀착성을 향상시키며 생체유사성분으로 피부친밀감을 높이는 기술²⁾이 사용됐다. 그러나 이 기술로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부담감 없는 마무리와 높은 2차 부착 방지효과가 불충분했다. 그래서 피부의 각질층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과 분체의 부착에 주목했다. 케라틴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아마이드기를 갖고 있다. 이 극성구조에 대한 부착의 구동력으로서 수소결합으로 강하게 부착될 수 있는 표면처리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