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7 (금)

  • 맑음동두천 13.1℃
  • 흐림강릉 12.9℃
  • 맑음서울 16.1℃
  • 맑음대전 13.7℃
  • 맑음대구 15.5℃
  • 맑음울산 14.1℃
  • 맑음광주 15.0℃
  • 맑음부산 16.1℃
  • 맑음고창 13.0℃
  • 맑음제주 16.8℃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2.0℃
  • 맑음금산 12.1℃
  • -강진군 15.0℃
  • 맑음경주시 12.7℃
  • 구름조금거제 15.2℃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증시 불안 차익실현 매물 증가, 화장품업종지수 1.7% 하락

NH투자증권, "쿼드 등 한중 관계 악화, 소비 증가세 기대치 미달" 화장품업종지수 하락 전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물가 상승 우려에 더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 하락이 또 다른 위험자산인 주식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주식 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한 주를 보냈다. 이에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던 화장품 업종지수도 하락 전환했다.

 

중국의 4월 소비 증가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쿼드(Quad :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국 연합체) 등 한중 관계 악화 우려도 화장품 기업의 주가를 끌어 내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1.7% 하락했다”며, “중국 4월 소비 증가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쿼드 등 한중 관계 악화 우려와 전반적인 증시 불안 등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개별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화장품기업 주가는 네오팜이 6.7% 오른 것을 비롯해 아우딘퓨쳐스(4.2%), 에이블씨엔씨(3.1%), 대봉엘에스(1.4%), 클리오(1.4%), 현대바이오랜드(0.9%), 애경산업(0.8%), 콜마비앤에이치(0.6%), 리더스코스메틱(0.5%), 펌텍코리아(0.2%) 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네오팜은 성장 정체와 해외시장 진출 우려로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 중에서도 주가가 가장 저평가돼 있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해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같은 기간 수출액도 37.2% 늘어난 18억 원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미국 아마존을 통한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 추진을 계획이다"는 점을 들어 네오팜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해외 진출 본격화 원년으로, 1분기부터 수출 증가가 확인돼 그동안 네오팜 주가 할인요소로 작용했던 해외 진출 지연 우려감이 해소되는 시점이다”고 말했다.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5월 21일 기준, 한화 기준)

 

 

반면, 제이준코스메틱의 주가가 8.9%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코스메카코리아(-8.5%), 엔에프씨(-6.8%), 본느(-3.8%), 한국콜마홀딩스(-3.7%), 잇츠한불(-3.4%), 잉글우드랩(-3.4%), 코스맥스(-3.3%), 신세계인터내셔날(-3.1%), 아모레퍼시픽(-2.7%), 토니모리(-2.7%), 연우(-2.6%), 코스맥스비티아이(-2.5%), 씨티케이코스메틱스(-1.8%), 아모레G(-1.7%), 한국콜마(-1.4%), LG생활건강(-0.9%) 등 상당수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내려앉았다.

 

화장품 주간 수급 Top/Bottom 5

 

 

이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중국의 소비 증가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7% 늘어났다. 3월 증가율인 34.2%와 비교하면 16.5% 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인 24.9%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최근 1년간 중국 소매판매는 지난해 3월 -15.8%, 4월 -7.5%, 5월 -2.8%, 6월 -1.8%, 7월 -1.1%, 8월 +0.5%, 9월 +3.3%, 10월 +4.3%, 11월 +5.0%, 12월 +4.6%, 올해 3월 +34.2%(전년 동기 대비)를 기록하며 1~3월 충격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던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년간 중국 화장품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 3월 -11.6%, 4월 +3.5%, 5월 +12.9%, 6월 +20.5%, 7월 +9.2%, 8월 +19.0%, 9월 +13.7%, 10월 +18.3%, 11월 +32.3%, 12월 +9.0%, 올해 3월 +42.5%(전년 동기 대비)로 특히 회복이 빨랐다”며 “화장품 판매의 기저효과는 3월을 저점으로 점차 약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 소매판매액 전년 동기대비 증감율

 

 

관련태그

#화장품업종지수 #화장품주 #화장품기업주가  #화장품업종지수하락 #전주대비1.7%하락 #쿼드한중관계악화우려 #소비증가세기대치미달  #네오팜 #아우딘퓨쳐스  #에이블씨엔씨 #대봉엘에스  #NH투자증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