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앤드루 정 동남아시아 통신원] 하쿠호도와 스파이시 H의 10월 소비자 행동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태국인의 행복지수는 4% 하락한 반면 급여 요구율은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9세 연령대에서 쇼핑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주요 방법이며 그들은 뷰티 제품에 돈을 더 많이 지불하는 반면 40~49세 연령대는 가정 생계 부담이 높아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인들은 국가의 코로나19 상황과 치료를 위한 정부 지원에 대해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10월 14일 아세안(태국) 하쿠호도 생활연구소의 추티마 위리야마하쿨 디렉터는 “하쿠호도는 스파이시 H와 함께 조사 지역을 방문해 10월 한 달간 6개 지역에서 총 1,2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태국 소비자의 행동을 연구했다. 조사 결과, 현재 태국인의 행복도가 59%로 8월보다 4% 감소했으며 1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출에 대한 수요는 5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과 인기로 인해 이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 사업은 '다시 쇼핑'할 수 있는 최고를 기회를 만들기 위해 프로모션을 촉진하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의 혜택인 무료 배송, 원 플러스 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상당수의 소비자들은 분위기 전환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오프라인 쇼핑을 원하고 있다. 

또다른 주요 쇼핑의 이유는 행복을 찾기 위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여성 소비자들이 일과 육아, 집안 일까지 하는 등 무거운 부담을 떠안게 됐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출을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여성 소비자들은 스킨케어 제품과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경향을 보이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제품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여성들이 외출의 기회가 줄어들었지만 항상 자신이 아름다워 보이길 원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격리가 증가되면서 컴퓨터, 스마트폰, 오디오 장비와 같은 전자 제품에 대한 소비 수요 역시 높다.

스파이시 H의 전략기획관리자인 출리카 사이실라는 “각 연령대를 들여다보면 20~29세 소비자들이 자신의 행복을 찾는 데 집중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그들은 항상 좋은 모습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돌보기 위한 제품들을 주로 구매한다. 특히 스킨케어와 화장품 카테고리는 여전히 매우 인기 많은 제품군이다”고 말했다.

40~49세 연령대의 소비자들은 여전히 주로 가족 케어 제품에 지출하고 있다. 자녀 학비와 부모 돌보기 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도 현재의 경제-사회적 상황의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한 저축 및 자산 관리를 하고 있다.

지역별 조사에 따르면 동북지역은 지출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태국 중부지방에서는 침구와 컴퓨터 장비 등 필수품들이 많이 구매되고 있다.

방콕과 그 주변에서는 재정 상황이 나아졌으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지출을 늘어났다. 2021년 10월 설문 조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태국인들이 봉쇄 기간동안 가장 많이 지출하는 5개 제품 카테고리은 식품 31%, 생활용품 14%, 스마트폰과 휴대폰 10%, 컴퓨터와 태블릿 기기 7%, 화장품과 스킨케어 5% 순이었다.

스파이시 H의 전략기획관리자인 누차몬 나파난 포킨은 "2021년 10월 태국의 소비자 소비 행동 예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태국인들이 태국 뉴스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정부 대책 그리고 매일 감염자 수와 관련된 뉴스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으며 조사중 48%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치 집회와 기타 집회가 24%로 2위를 차지했으며 관심도가 1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