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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2분기 주가흐름 '부진' 하반기 소외됐던 '대형주' 반등

중국 화장품시장 회복 부진 대형주 '휘청'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수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분기 유통주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통, 백화점과 면세 기업의 주가 반등을 예상하는 증권가의 전망이 제기됐다. 매크로 요인 등에 따라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의 빠른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화장품주의 경우 중저가 화장품을 중심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되면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화장품, 유통 분야 투자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통주의 주가 흐름은 매우 부진했다. 올해 2분기 코스피는 3.5% 상승한 반면 커버리지 유통 기업의 주가는 14.8%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 중 대형 브랜드사인 아모레퍼시픽(-28.7%)과 LG생활건강(-23.5%)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재 섹터 내 내수 섹터인 유통주 주가 흐름이 유독 부진했던 이유는 일본 소매 기업 대비 투자 매력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엔화 가치 하락, 신세계의 외국인 지분율 또한 낮아짐 (단위 : 엔, %)

 

 

실제 올해들어 엔저가 지속되고 방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일본의 소매시장은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관광이 재개된 이후 11월을 제외하고 현재(5월)까지 한국 소매시장의 성장률을 상회했다.

 

여기에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이 부진하면서 중국 비중이 높은 아모레퍼시픽(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 2023년 35.1%), LG생활건강(22.6%)의 주가 또한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다만 매크로 요인 등에 따라서 주가 하락 폭이 컸던 종목의 빠른 반등이 예상된다”며, 신세계, 현대백화점, 호텔신라를 손에 꼽았다. 엔화 가치가 높아져 일본 백화점의 투자 매력이 낮아질 경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한국 백화점 기업의 빠른 주가 반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면세점은 일본 소매시장과 별개로 한국 유통 기업이 강점을 가져가는 채널이다”며, “중국 내 화장품 재고 소진이 618 쇼핑 행사를 기점으로 많이 이뤄졌고 하반기에는 중국 화장품 시장 반등이 이뤄진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중저가 화장품 중심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를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 추이 (단위 : 조원, %)

 

 

김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기대감이 매우 낮아져 있는 상태이다”며, “중국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을 고려 시 중국 또한 한국,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저가 화장품 중심으로 화장품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매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비중이 30%에 불과한 반면 LG생활건강은 후 비중이 80%에 육박한다는 점을 근거로 “중저가 화장품 중심의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에서의 중저가, 인디 화장품 인기 상승은 국내 1위 OEM ODM 기업인 코스맥스에 긍정적이다”며,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ODM 비중이 70%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손익 개선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OEM ODM 기업 중 코스맥스가 가장 저평가 돼 있는 상태로 비중국 법인의 매출 호조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주요 OEM ODM 기업 글로벌 생산능력 비교 (단위 : 백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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