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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업계 매출 5조 돌파 '판매원 수당지급 19%, 50만원 미만 불과'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곳 매출 78%, 판매원수 76% 차지 시장구조 집중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지난해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업체들의 매출액 합계는 5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련 판매 종사자 중 수당을 받은 비율은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공개한 '2022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국내 다단계 판매원 중 19.4%만 수당을 받고 나머지는 후원수당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지난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 111개다.

 

2022년도 다단계판매 시장의 성장 규모 등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다단계 판매시장이 회복하며 지난해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단계판매업자 수와 판매원 수는 감소했다.

 

특히 조사 대상 111개사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5조 4,16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약 78.1%를 차지하고 있었다.

 

연도별 사업자 수 변동추이 (단위 : 개)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카리스 ▲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순이었다. 이들 10개사의 매출액은 총 4조 2,3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매출액 변동추이 (단위 : 억원)

 

 

반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2011년보다 3.4% 감소한 705만 명이었다. 그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37만 명으로 전체 판매원 중 19.4%에 불과했다.

 

최근 5년 동안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감소 추세다. 지난 2018년 156만 명을 시작으로 이어 2019년 152만 명, 2020년 144만 명, 2021년 139만 명 순으로 줄어드는 추이다.

 

상위 10개 다단계판매업자의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감 내역 (단위 : 백만원, %)

 

 

다단계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다섯명 중 한 명(19%, 137만 명) 정도이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대다수(81%, 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또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8%(약 1.1만 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업체들이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전년보다 4.5% 증가한 1조 8,533억 원이었으며 후원수당을 지급 받은 전체 판매원들은 연평균 135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13,625명)에 지급된 후원수당이 9,911억 원이었다. 전체 지급액 중 53.5%에 달하는 셈이다.

 

상위 10개 사업자의 등록 판매원과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현황 (단위 : 명, %)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평균 7,274만원으로 1년 전보다 5.2% 늘었다. 상위 1~6%(68,494명)는 평균 741만원을, 상위 6~30%(328,886명)는 평균 83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나머지 70%인 959,427명은 85,000원을 받는데 그쳤다. 연 1억원 이상을 받는 판매원은 2,145명으로 전체 수령자 중 0.16%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정보 공개 이유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방문판매법상 후원수당 지급한도는 매출액의 35%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초과한 수당지급을 약속하거나 지급하는 것은 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불법 피라미드는 가입, 등록 행위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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