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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상승장' 불구 화장품주가 '지지부진' 하락세 지속

화장품업종지수 전주 대비 1.06% 하락 증권가 “업사이드 리스크 대비해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상승장으로 들어서며 활짝 피어나고 있지만 화장품 업종은 주가 하락세가 한달가량 계속되는 등 이 같은 흐름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 상승 폭은 디와이디(21.96%)가 두드러졌다. 디와이디의 주가는 3월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15일 883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99원을 찍고 전 거래일 대비 174원(+20.26%) 오른 1,0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재건주의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스콘 생산, 판매업체인 SG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를 위해 10년간 4조 원 규모의 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디와이디와 삼부토건 등의 주가에도 영향을 줬다.

 

디와이디와 삼부토건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 등과 우크라이나 전쟁복구 재건 사업과 관련해 3자간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에이피알(14.69%)의 주가도 한 주 사이 15% 가까이 치솟았으며 셀바이오휴먼텍(9.28%)의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스킨앤스킨(6.46%), 브이티(4.66%), 한국콜마홀딩스(4.41%), 진코스텍(4.20%), LG생활건강(3.29%), 에스알바이오텍(3.23%), CSA 코스믹(2.98%), 코리아나(2.71%), 나우코스(2.51%), 노드메이슨(2.04%), 마녀공장(1.24%), 코디(1.08%), 아모레퍼시픽(0.98%), 본느(0.92%), 씨티케이(0.91%), 잇츠한불(0.86%), 엔에프씨(0.73%), 뷰티스킨(0.65%), 한국화장품제조(0.64%), 아모레G(0.58%), 세화피앤씨(0.48%), 에이블씨엔씨(0.15%)의 주가도 상승했다.

 

국내 주요 화장품 종목 수익률

 

 

반면, 올리패스(-24.85%)는 한 주 사이 주가가 25% 가까이 미끄러졌다.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우려 종목으로 지정된 것이 주가에 직격타를 가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3월 12일 “올리패스가 이날 ‘내부결산시점 관리종목 지정, 형식적 상장폐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발생’ 공시에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2023년 감사보고서에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3조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10.47%), 코스메카코리아(-9.72%), 글로본(-9.05%)의 주가는 한 주 사이 10%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파워풀엑스(-8.80%), 코스나인(-7.89%), 씨앤씨인터내셔널(-7.76%), 클리오(-7.56%), 메타랩스(-6.71%), 코스맥스(-5.53%), 선진뷰티사이언스(-5.32%), 에이에스텍(-4.68%), 잉글우드랩(-4.57%), 이노진(-4.53%), 제로투세븐(-4.53%), 아이패밀리에스씨(-4.45%), 한국콜마(-4.16%), 현대바이오(-3.60%), 원익(-2.91%), 컬러레이(-2.76%), 바른손(-2.49%), 토니모리(-2.46%), 내츄럴엔도텍(-1.98%), 현대바이오랜드(-1.55%), 제닉(-1.14%), 한국화장품(-1.00%), 라파스(-0.70%), 제이준코스메틱(-0.64%), 아우딘퓨쳐스(-0.55%), 현대퓨처넷(-0.29%), 네오팜(-0.20%), 애경산업(-0.13%)의 주가 흐름도 좋지 못했다. 메디앙스(0.00%)의 주가는 한 주 사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증권가는 화장품 기업의 실적이 견조함에도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 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역발상으로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더딘 회복과 함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부양 정책 발표가 이어지면서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주의 주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국 면세 산업이나 중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한국, 하이난 면세 산업이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없을 때 업사이드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주가가 부진해서 시장에서 관심이 적은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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