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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해외 매출 30% 일본법인 설립 현지 '마케팅 경쟁력 강화' 기대

두원, 카와미 지분 100% 인수 '클리오재팬' 설립 유통채널, 네트워크 확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클리오가 일본 오프라인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글로벌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오프라인 유통채널과 네트워크를 확장해 적시에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일 클리오는 공시를 통해 본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화장품 수입 대행업체 '키와미(Kiwami)'의 지분 100%를 약 83억 원(9.3억 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키와미는 일본 화장품 제조판매업 허가 보유기업, 두원은 일본 화장품 오프라인 판매 업체로 사실상 하나의 업체다. 취득 예정 일자는 5월 14일로 오는 5월 31일부터 사명을 클리오 재팬(CLIO JAPAN)으로 사명을 변경해 일본 오프라인 유통을 총괄 운영할 계획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2022년 매출 기준 온라인 35%, 오프라인 65%로 구성돼 있어 타 선진시장에 비해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편이다. 클리오는 해외 매출 중 일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로 지난해 클리오 전체 매출액의 11%, 해외 매출액의 30%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클리오 일본 매출액 추이 (단위 : 백만원, %)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2023년 기준 클리오 일본 매출의 48%가 두원을 통한 오프라인 채널에서 발생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일본 사업 구조의 효율화는 물론 브랜드별 유통 채널과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서 일본 시장에서의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원과 카와미의 네트워크를 ‘클리오’, ‘페리페라’ 기존 대표 브랜드 외에 ‘구달’, ‘트윙클팝’, ‘심플레인’, ‘타입넘버’ 등 다양한 브랜드 판매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본 브랜드별 입점 점포 수 (단위 : 개)

 

 

2024년 3월 기준 클리오와 페리페라의 일본 오프라인 입점 점포 수는 18,000개로 집계됐다. 반면, 구달과 심플레인, 타입넘버, 트윙클팝의 입점 점포 수는 각각 687개, 225개, 145개, 101개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브랜드별로 드럭스토어, 버라이어티샵, 편의점 등에 한정돼 있다. 

 

클리오 기초 브랜드 매출 비중 (단위 : %)

 

 

클리오는 현지 오프라인 판매 법인인 '클리오 재팬'의 설립을 통해 유통수수료 절감, 연 30억 원 내외의 이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클리오 재팬'의 경영 목표로는 복합 연간 성장률(CAGR) 30%, 2024~2028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0%를 제시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판매 법인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신제품을 적시에 런칭하고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신속하게 입점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재구매율을 향상시켜 일본 현지 온라인몰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채널별 매출 비중 (단위 : %)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일본법인 설립에 따른 실적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 박현진 연구원은 "두원의 매출 대부분을 이미 클리오가 차지하고 있어 연결실적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현지 법인이 설립되면 일본 내 마케팅과 영업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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