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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삼일PwC, 2024년 K-뷰티 산업 트렌드 발표 "뷰티테크, 지속가능뷰티 화두"

뷰티테크, 홈뷰티디바이스, 스키니멀리즘, 슬로우에이징, 지속가능뷰티, SNS마케팅 등 6개 트렌드 제시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삼일PwC가 올해 화장품 산업 트렌드와 함께 국내 화장품 업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오늘(9일)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2024년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를 분석했다. 경영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산업의 화두로 중국 이외의 해외 시장 확대, 온라인 판매 활성화, 주요 소비층으로 MZ세대 부상, 인구 고령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2024년 화장품 산업의 트렌드로 ▲뷰티테크(Smart Beauty) ▲홈 뷰티 디바이스(Self Care) ▲스키니멀리즘(Skinimalism) ▲스킨케어와 기능성 화장품(Slow Aging) ▲클린 뷰티와 지속가능 뷰티(Sustainability) ▲떠오르는 마케팅, 유통 채널 SNS(Social Marketing) 등 ‘6S’로 제시했다.

 

우선 뷰티테크 시장은 지난해 620억 달러에서 2028년 1,89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홈 뷰티 디바이스’ 산업의 상업화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등 전통 뷰티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뷰티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고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뷰티 대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 역시 2030년까지 연평균 26.1% 성장해 89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돼 20~30대로 소비층이 확대되었고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시술 영역까지 기능이 화장됐다. 이에 화장품 기업 뿐 아니라 제약사, 미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업종에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에이피알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 누스킨, 동국제약, 지온메디텍, 닥터스텍, 이루다, 하이로닉, 파마리서치 등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 화장품 산업 트렌드

 

 

스키니멀리즘은 스킨케어와 미니멀리즘의 합성어로 엔데믹 이후 스킨케어 루틴을 간소화하는 ‘뷰티 다이어트’가 시행되면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스킨케어 루틴을 담은 숏폼 동영상이 퍼지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스키니멀리즘 기조가 확산됐고 포장재, 공병 등의 생산과 발생을 줄여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트렌드로서 장기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는 남성용 화장품에서 '스킵케어' 제품이 주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여성용 화장품에서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쿠팡, CJ올리브영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에서도 2in1, 3in1 제품, 멀티 스틱, 스킨 케어링 효과를 갖춘 베이스 등 하이브리드형 뷰티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561억 달러에서 2032년 1,28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문제와 팬데믹 시기의 마스크 착용 등으로 트러블 완화와 피부 보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기능성 화장품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종과 문화 등의 구애를 받지 않아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

 

첨단 물질과 기술 개발로 제품 생산 능력이 행상되어 관련 제품 역시 증가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 글라소스미스클라인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은 더마코스메틱 중심으로 기능성 화장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인 일본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 판매량이 높으며 일본 최대 화장품 리뷰 사이트 앳코스메의 K-뷰티 카테고리 상위권에는 스킨케어 제품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글로벌 클린 뷰티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 73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에는 15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린 뷰티란 유해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을 지칭하지만 최근에는 성분과 내용물 뿐 아니라 포장재로 확대되면서 ‘지속 가능 뷰티’가 업계 화두로 올랐다. 특히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주요 화장품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윤리적 기업의 제품과 올바른 상품을 추구하는 기조가 뚜렷해졌다.

 

체험이 중요한 화장품 구매의 특성과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기조가 결합되면서 화장품 시장에서는 SNS를 활용한 언택트 마케팅이 확산됐다. 미감을 강조했던 기존의 TV 광고와 달리 소비자의 구매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제품 기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후기 형식의 홍보 영상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SNS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MZ세대 매출을 확보하고 해외 현지 고객과 소통해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되는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끝으로 보고서는 중국 외 시장 발달과 함께 동남아시아, 일본, 미국으로 K-뷰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시장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브랜드, 유통업체 M&A 등을 통한 글로벌 유통망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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