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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수면부족과 피부노화 상관관계 최초 입증

에스티로더 연구팀, 에딘버러 세계임상피부학 미팅서 발표



▲ 수면의 질이 피부의 기능과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에스티로더와 UH 케이스 
메디컬 센터 과학자들이 최초로 밝혔냈다.


University Hospitals (UH) Case Medical Center(유니버시티 하스피탈즈(UH) 케이스 메디컬 센터)의 피부 과학자들은 임상 실험 사상 최초로 수면의 질이 피부의 기능과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에스티로더와 UH 협력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피부 노화가 보다 더 증가한 징후를 보였고 피부 장막의 파괴나 자외선(UV) 같은 다양한 환경적인 자극 요소로부터 더디게 회복을 하는 것을 밝혀졌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부와 얼굴 상태에 대해서도 평가를 더 낮게 하고 있었다.
 
1차 연구자인 의학 박사 엘마 바론(Elma Baron)이 이끄는 연구팀은 올 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열린 세계 임상 피부학 미팅에서 “피부 노화와 피부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수면의 질(Effects of Sleep Quality on Skin Aging and Function)”이라는 제목으로 자료를 발표했다.
 
UH 케이스 메디컬 센터의 피부 연구 센터장이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피부학과 부교수인 엘마 바론(Elma Baron)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면 부족이 약해진 피부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수면 부족이 피부 노화를 가속화 시킨다는 것을 결과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최초의 연구”라며 수면이 부족한 여성들은 피부 조기 노화의 징후를 보였고 피부가 태양에 노출 된 뒤에 회복하는 능력 또한 감소했다”고 밝혔다.

바론 박사는 또 “수면 부족은 세계적인 유행병처럼 널리 퍼져왔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비만, 당뇨, 암 그리고 면역 결핍 같은 의학적 문제와 연관 된다고 잘 알려져 있으나 수면 부족이 어떻게 피부 기능에 미치는 지에 대한 공식적인 연구 결과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피부는 외부 유해 환경과 햇빛으로부터 야기되는 DNA 파괴같은 외부 자극 요소로부터 보호막으로 기능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의 질이 ‘피부의 면역 시스템과 리페어 역할을 하는 피부의 기능, 그리고 심리적인 상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연구를 했으며 이에 대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30세와 49세 사이의 폐경 전의 여성 60명을 조사했는데 참가자의 절반이 수면 부족의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이 분류는 수면의 평균 지속시간과 더불어 수면의 질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지 형식의 평가인 피츠버그 수면의 질 측정(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연구자들은 수면이 충분한 사람들과 부족한 사람들 사이에서 통계학적으로 상당히 큰 차이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이넥사(SCINEXA) 피부 노화 측정 시스템을 사용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잔주름, 고르지 못한 색소 침착 그리고 피부의 처짐과 피부 탄력도가 줄어드는 것을 포함해 내적인 피부 노화의 징후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시스템에서 점수가 높다는 것은 더 노화가 되어 보인다는 것을 뜻한다. 숙면을 취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2.2였는데 반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4.4로 나타났다. 거친 주름과 햇빛 화상으로 인한 주근깨 같은 태양에 노출되는 것으로 생겨나는 외적인 노화에 있어서는 두 그룹 사이에 큰 차이점은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
 
반면에 연구자들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은 피부에 대한 자극 요소로부터도 더욱 효과적으로 회복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화상으로부터의 회복은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서는 더욱 더디게 일어나는데 홍조가 72시간도 넘게 지속되며 이것은 염증이 덜 효과적으로 해결되고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경표피 수분 손실(TEWL) 테스트는 피부가 수분 손실에 대처 하기 위해서 효과적인 방어막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의 능력을 결정하기 위해 여러 시간대에 사용됐다.

피부에 자극요인(테잎 스트리핑)을 주고 난 72시간 뒤에 측정한 결과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의 회복이 그렇치 못한 사람들(14% vs -6%)보다 무려 30%가 더 높았고 피부 손상을 더욱 빠르게 개선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수면이 질이 나쁜 사람들은 심각하게 높은 신체질량지수(BMI)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예를 들어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들의 44%가 비만인데 비해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은 23%만이 비만이었다. 

스스로의 매력도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숙면을 취하는 사람들(자체 평가 21점)은 그렇지 못한 사람(18점)과 비교했을 때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인식 지수’가 훨씬 더 높았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기초 과학 연구 분야 수석 부사장인 다니엘 야로시박사(Dr. Daniel Yarosh)는 “수면의 질이 나쁘면 피부의 노화를 가속화 시키고 피부가 밤에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을 이 연구가 최초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수면과 노화 사이의 연관성은 이제 확실한 과학적 데이터가 뒷받침해줌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피부와 그 기능에 관한 연구를 하는지에 대해 심오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자신의 모습을 최고로 보이고 느끼기를 원하는 우리의 고객들이 진정 원하는 쪽으로 과학적 연구의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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