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1℃
  • 구름많음강릉 19.3℃
  • 구름많음서울 18.3℃
  • 구름많음대전 17.1℃
  • 흐림대구 19.1℃
  • 구름많음울산 18.3℃
  • 구름조금광주 18.4℃
  • 구름많음부산 19.2℃
  • 구름많음고창 18.1℃
  • 흐림제주 20.7℃
  • 구름많음강화 16.7℃
  • 구름많음보은 16.5℃
  • 구름많음금산 16.3℃
  • 구름많음강진군 18.9℃
  • 구름많음경주시 18.8℃
  • 구름많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기획시리즈

소비 트렌드 인덱스 ① 수입 화장품 가격 왜 비싼가!

유통사 이익 챙겨 '비싸다' 43% 응답…병행수입 정책 가격인하 큰 기대

 
 
우리나라 여성 소비자들은 3~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수입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불황임에도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 수입 화장품이 잘 팔린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고, 수입 화장품이 국내 화장품보다 비싸게 팔리는 이유로는 수입 화장품 유통사의 과도한 이익 챙기기가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했다. 

화장품의 병행수입과 관련해선 소비자 절반 이상이 적은 관심도를 나타냈고,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대부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는 마케팅 조사 전문 회사인 ㈜인사이트코리아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20~49세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수입 화장품 가격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20~49세 여성 150명 대상 조사
 
조사는 20~29세 30~39 40~49세 여성 각각 50명씩 1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대상자 중 기혼여성 52% 미혼 여성 48%를 차지했고 사무·기술직, 학생, 전업주부, 자영업, 자유직, 판매·영업서비스직, 무직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했다.
 
                                 조사 대상자 비율              

 
1. 수입 화장품 적정가 3~5만 원
 
우리나라 여성 소비자가 원하는 수입 화장품(기초 스킨케어 기준)의 가격대는 ‘3~5만 원(5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6~7만 원(28.7%)’ ‘8~9만 원(8.7%)’ ‘1~2만 원(6.7%)’ 순으로 응답했다. 

 
2. 유통사 이익 챙기기가 고가의 원인
 
수입 화장품이 한국에서 비싸게 판매되는 이유로는 ‘수입 화장품 유통사의 과도한 이익 챙기기(43.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인은 가격이 비싸야 명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30.0%)’ ‘과도한 홍보비(20.7%)’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소비자들이 수입 화장품의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경기 불황보다 높은 인지도가 우세
 
경기 불황에도 수입 화장품이 잘 팔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65.3%)’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남들 이목 때문에(27.3%)’ ‘국산화장품 대비 품질 우수(4.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4 이상이 남들 이목 때문에 수입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한 것은 한국인의 전통적인 체면 중시 풍조가 일정 부분 수입 화장품에 대한 선호로 작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4. 절반 이상 백화점 구매 희망
 
수입 화장품의 구매 희망 장소에 대해서는 ‘백화점(50.7%)’ ‘면세점(31.3%)’ ‘인터넷(10.0)’ ‘병행수입 매장(6.7%)’ 순으로 조사돼 거의 대다수가 백화점과 면세점 등 공신력 있는 판매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가 수입 화장품의 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허용해온 병행수입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병행수입 정책 대부분 몰라
 
병행수입의 개념을 묻는 질문에 ‘모른다(54%)’는 응답이 ‘안다(46%)’보다 많았다. 정부가 펼치고 있는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87.7%가 모른다고 답했고 17.3%만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 '6.5:3.5' 구입 경험 없다 우세
 
병행수입 화장품 구입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66%가 ‘구입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34%는 ‘구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 구매하겠다vs안 하겠다 '6:1'

병행수입 화장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엔 57.3%가 구매 의사를 밝혔고, 9.4%는 구매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33.3%는 모르겠다는 응답을 남겼다.

 
8. 정품 의혹시 구매 의사 감소
 
구매 의사가 없는 경우 ‘정품이 아닌 것 같아서(40.6%)’란 응답이 가장 높았고, ‘판매점의 신뢰성(25.0%)’ ‘교환 환불의 어려움(15.6%)’ ‘판매하는 곳을 모른다(10.9%)’ 등의 순으로 그 이유를 밝혔다.

 
9. 병행수입 정책에 높은 기대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이 실제 가격 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2.7%가 긍정적으로(매우 그렇다(10.0%) 그렇다(52.7%)) 응답했다. 부정적인 대답은 소수였으며(없다(8.0%) 전혀 없다(0.7%)) 잘 모르겠다(28.7%)는 응답도 많았다.

이 결과를 볼 때 소비자들은 정부의 병행수입 정책을 통해 가격 인하를 기대하면서도 수입 업자 혹은 판매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병행수입 화장품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병행수입이란?
동일한 제조사에서 제조·판매되는 상품이 국내로 수입될 때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자가 다른 유통경로로 국내로 들여오는 것.

 

 

코스인코리아닷컴-인사이트코리아 2012 공동 대기획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


코스인코리아닷컴과 마케팅 조사 전문 기업 ()인사이트코리아는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분야에 대한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인덱스인 "화장품 뷰티 소비 트렌드를 잡아라"를 공동 기획했다. 이 기획은 국내 화장품 뷰티 산업과 상품에 대해 선정한 이슈를 인사이트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들의 화장품 뷰티 트렌드를 분석해 게재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