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색조화장품 시장은 지난 2012년 기준 3억 7280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12.6%가 증가했고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1.4% 성장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코트라에 따르면, 이슬람 문화의 영향에 따른 니캅 착용으로 인해 눈 외의 신체부위 노출이 제한되는 사이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은 화려하고 정교한 눈화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아이라이너/팬슬, 아이섀도우와 같은 눈화장 제품이 2012년 대비 14%가 증가하며 색조 화장품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 자료출처 : 유로모니터. |
또 여성 인권의 성장도 색조화장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여성 소비인구가 증가하면서 색조화장품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전에는 결혼식, 파티와 같이 남녀가 구분되는 행사에만 주로 화장을 했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화장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색조화장품 시장은 매스 화장품시장이 성장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가처분소득 증가로 전세가 역전돼 프리미엄 화장품시장의 성장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이는 높은 가격을 고품질과 연결시키는 사우디아라비아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에 의한 것이다.
▲ 자료출처 : Emirates247 |
코트라 리야드무역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색조화장품 시장이 꾸준이 성장해 오는 2017년에는 8억 380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소득 증가, 인터넷 사용자 증가가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직장인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군을 만들고 이에 알맞는 마케팅 전략을 사용한다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사용자 증가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제품을 구매하기 전 블로그를 참고하고 있는 만큼 파워 블로거 마케팅을 활용해 홍보한다면 효과를 얻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결혼식과 같이 남녀가 나누어져서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 화려하고 정교한 화장을 하고 참석하는 전통이 있어 미적 만족보다는 사회적 지위의 표현방법 중 하나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품을 높은 사회적 지위와 연결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