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대원 호주 통신원] 호주 메이크업과 헤어 제품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도르 뷰티(Adore Beauty)가 약 10개월 전 오픈했던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티몰(Tmall)에서 철수했다.

아도르 뷰티의 설립자이자 CEO인 케이트 모리스(Kate Morris) 대표는 "회사가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면서 "다른 방식으로 회사가 계속 성장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티몰 철수는 호주에서 가장 큰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와의 제휴관계를 정리하는 것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모리스 대표는 "울월스와의 지난 2년간의 파트너십은 성공적이었다. 울월스의 투자를 통해 인력, 주식, 마케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었으며 회사는 120%의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볼 때 최고의 선택은 다시 독립적인 회사가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모리스 대표는 “다양한 제품을 살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의 잠래력은 무한하다. 아도르는 비록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지만 글로벌 소매 솔루션 제공 업체인 Borderfree Retail과 제휴해 200개국 이상의 고객에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당시 21세였던 모리스 대표의 차고에서 시작한 온라인 화장품 전문 판매업체인 아도르 뷰티는 2017년 현재 12,000개 이상의 뷰티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고객 기반은 5만명으로 전년 대비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