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가요 100년, ‘유행가가 품은 역사’ 출간

2020.01.16 10:35:26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 ‘유행가 르포 에세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모든 유행가는 세상과 통한다. 태평하면 즐거운, 어지러우면 분통 터지는, 망하면 한탄하는 노래로 시대를 증언했다.”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 유차영 운영원장이 한국 유행가로 역사와 인생을 들여다본 르포에세이 ‘유행가가 품은 역사’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근현대사 100년 중 유행했던 노래 380곡을 선별해 그 시기의 역사적 상황, 이념, 대중들의 애환을 객관적으로 소개한 르포 형식의 에세이다.

 

# 시대, 장르 뛰어 넘은 유행가 380곡 대중들 '애환' 소개

 

동학농민운동이 있었던 1894년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부터 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방탄소년단 ‘I’m Fine’에 트로트가수 송가인 노래까지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고 각각의 노래를 칼럼으로 엮어 노랫말을 해석했다. 380곡의 방대한 노래를 시대사로 엮다 보니 무려 1,016쪽 분량이다. 한국 대중가요 백과사전으로 불러도 될 만큼 한국 근현대사 100년을 조망하는 책이다.

 

유차영 전무는 음유시인, 문화예술교육사, 수필가로 문단에 등단한 작가이면서 육군3사관학교 17기로 34년간 나라를 지킨 애국자이기도 하다. 2014년 전역 이후에는 한국콜마에 합류해 현재 여주아카데미 운영원장을 맡고 있다.

 

유 전무는 “노래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위무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며 “이 책을 통해 나라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느껴지기를 기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콜마 임직원들의 잇따른 출간은 한국콜마만의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창업주가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포함해 3권의 책을 집필한 데 이어, 우경명 콜마파마 대표도 직장인으로서 35년 동의 노하우를 담은 ‘내일도 무사히 출근했습니다’를 출간한 바 있다. 또 2015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박창희 연구원이 연 65권을 읽어 사내 다독왕에 오른 것을 계기로 2018년에는 다독 비법을 담은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콜마 임직원들은 1년에 6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제출하는 ‘콜마북스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등록한 독서감상문은 5만 건에 달하며 각 사업장별로 운영 중인 북카페를 통해서도 월 100건 이상 꾸준히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김대환 기자 kdh1909@cosi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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